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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파랑, 그리고 노랑』은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임흥순 작가에 대한 비평적 글쓰기와 인터뷰로 구성한 단행본이다.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은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기억을 국경을 넘나들며 다룬 다큐멘터리 〈위로공단〉(2014)으로 한국 최초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노동자로 살아온 자신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치, 사회, 국가, 자본으로부터 주어진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책에 수록된 10명의 국내외 평론가와 큐레이터의 글들은 임흥순 작가의 작업을 바라보는 비평적 시각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으며, 또한 그 각각의 비평적 입장을 지탱하는 이론적 전거의 치밀함을 볼 수 있게 해 긴 호흡의 비평적 글쓰기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빨강, 파랑, 그리고 노랑』은 작가연구와 비평적 글쓰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된 ‘MMCA 작가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작가연구 시리즈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의 동시대 미술가에 대한 본격적인 작가연구의 성과를 펼쳐낼 계획이다. MMCA 작가연구 시리즈는 동시대 미술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미술 담론 창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