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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류 포터 (지은이),노시내 (옮긴이)마티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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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진정한 나를 찾다가 길을 잃고 헤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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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젊은 철학자, 앤드류 포터가 파헤친 진정성의 민낯!

    일반인 다수는 ‘진정성’을 당연히 좋은 것으로 여긴다. 그들에게 ‘진실성’이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자기 행동이 외부에 미치는 결과를 의식하고,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시도다. 물론 그런 시도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행위의 작동방식은 결코 단순하지 않아서 종종 다면적이고 모순된 결과를 야기하기도 한다.

    통렬한 사회비평으로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바를 사정없이 흔드는 캐나다의 젊은 철학자 앤드류 포터가 대량생산, 대량 소비되는 주류문화에 저항하려 한 ‘반문화’의 이면을 들춰냈던 전작 《혁명을 팝니다》에 이어, 이 시대 최후의 보루인 ‘진실성’의 민낯을 파헤치는 책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을 출간했다.

    도대체 ‘진정성’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진정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답하지 않고, 다만 진정성을 논할 때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문제의 용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이해해야 하며 그것과 대조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소외를 치료해줄 최후의 보류로 여겨지는 '진정성‘이 진짜 소외를 벗어나게 해 주었는지 되묻고, ’진짜‘ 자연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쇠퇴론자들에게는 복고적인 낭만주의에 호소할 뿐임을 지적하는 등 이미 진정성을 잃은 사회에서 진정성을 논하는 것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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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 진정성과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을까"
    제목에 드러나듯 진정성의 반대편에는 거짓말이 있다. 그렇다면 진정성은 칭송받아 마땅할 텐데, 왜 사람들은 진정성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도 상대가 진정성을 꺼내는 순간 태도를 바꿔 그건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는 걸까. 진정성과 거짓말이 반대말이 아니라 같은 말이라는 걸까. 아니면 진정성이라는 게 너무나 고결한 가치여서 한낱 인간 따위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라고 생각하고는, 꾸준히 수양해야 할 진정성의 길을 마치 이미 걸어봤다는 듯 이야기하는 게 못마땅해서일까. 진정성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자 비로소 진정성 있는 물음이 샘솟기 시작한다.

    조지프 히스와 함께 <혁명을 팝니다>를 쓴 앤드류 포터는 진정성의 정확한 실체를 모르면서도 그것이 무엇이든 진정성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진정성이 언제 어떻게 생겨나 오늘날 의미 있는 삶의 양식으로 자리 잡고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방편으로 여겨지는지 추적하기로 마음먹는다. 역시 제목에서 드러나듯 결론은 이러한 진정성이 허구라는 것이다. 진정성에 대한 오해 탓에 이제는 진정성을 추구할수록 진정성을 잃어가는 듯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거대한 거짓말의 반복, 순환, 확대재생산에서 인간은 과연 진정성(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배신으로 가득한 진정성 찾기의 길에서 벗어날 새로운 질문과 태도를 찾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원하는 것을 찾을 유일한 길일 수 있다고 말한다.
    - 인문 MD 박태근 (201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