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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와 함께 중국 역사서의 대표 고전으로 평가받는 해설서.
는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에서 왕망(王莽)의 난까지 12대 230년 동안의 전한(前漢)에 대한 기전체 역사서이다. 120권의 대작으로 사마천의 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사서로 평가받는 는 중국 역사 기술의 한 스타일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 중국의 상고시대부터 무제(武帝)까지의 통사(通史)임에 비해 는 단대사(斷代史)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는 후한의 반표(班彪)가 시작하여 그의 아들 반고(班固)가 집대성한 후 그가 죽자 반고의 누이동생 반소(班昭)가 보충하여 십이제기(十二帝紀), 팔표(八表), 십지(十志), 칠십열전(七十列傳)로 체재를 갖추었다. 이 책 은 원서 칠십열전 중에서 옳고 그르고 간에 전한의 정치에 크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전기(傳記)를 뽑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옛 땅 이름, 벼슬 이름, 제도 명칭 등을 알기 쉽게 주석했고, 각 제왕의 생몰(生沒), 제위 연대 등을 서기로 밝혀 생동감을 주고 있다. 반고가 아버지의 업을 이어받기는 했지만 그의 작품에 불만을 느껴 스스로 개작한 를 만들려고 했다. 반고는 ‘한은 요의 운(運)을 이어받아 비할 데 없는 공업(功業)을 세운 왕조임에도 불구하고, 사마천이 이것을 범백(凡伯)의 왕자 다음에 계속하여 진시황이나 항우 따위와 동렬에 두고 있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 개작을 하는 동안에 국사를 사사로이 여긴다는 밀고가 있어 투옥되기도 하였으나 아우 반초(班超)의 변명과 뛰어난 그의 작품 때문에 명나라 황제의 마음이 풀려, 궁중의 밀서를 관장하는 난대영사(蘭臺令史)로 등용되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전후 20여 년이 걸려서 장제의 건초 연간(建初年間: 76∼83)에 한서가 완성되었다. 와 거의 같은 체재인데, 에 있었던 세가(世家)의 부분이 없어지고 에서 서(書)라고 부르는 문화사 부분을 지(志)라고 개칭하였다.
반고가 보여주는 칠십열전의 특징은, 인물의 기록에 있어서 운명에 쓰러져 가는 사람의 말로를 세밀히 추적했다는 점인데 곽광전(藿光傳)에서 그의 출세까지를 매우 간단하게 서술한 반면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 데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극미를 안고 있다.
얽히고 설킨 인간사를 흥미진진하게 읽는 동안 삶에 대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중국 한나라의 역사도 꿰뚫게 되는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