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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엄마 찾아 삼만 리 (아펜니노산맥에서 안데스산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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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거라, 용기 잃지 말고. 어디로 가든 넌 혼자가 아니란다.”
    “그럼요, 전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엄마만 찾을 수 있다면요!
    끝없는 이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당당하게 걸어갈 거예요.“

    이탈리아의 아펜니노산맥에서 아르헨티나의 안데스산맥까지!
    13세의 제노바 소년이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아서
    홀로 대서양을 건너고 팜파스를 걷는 ‘마르코의 용감하고 파란만장한 여행 일지’

    「더모던감성클래식」의 일곱 번째 이야기는 《엄마 찾아 삼만 리》다. TV만화영화의 인기로 인해 가족을 찾아가는 웬만한 서사들을 “완전히 엄마 찾아 삼만 리네!”라고 비유할 정도로 유명한 제목이나, 사실 원제는 〈아펜니노산맥에서 안데스산맥까지〉다. 이탈리아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소설 《쿠오레(‘마음’이라는 뜻)》에 수록된 단편으로 이탈리아적 정서가 짙게 깔린 작품인데, 만화영화로 제작될 때 ‘가족애’라는 보편적 감성에 맞춰 각색되며 제목이 바뀌었다. 이탈리아 ‘아펜니노 산맥’ 끝자락의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안데스산맥’ 산중의 고산도시 투쿠만까지, 13세 소년이 엄마를 찾아 홀로 걷는 2달여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이 펼쳐진다.

    작가가 ‘이탈리아’가 건국되고(1870년) 15년쯤 지나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추구해야 할 사랑, 친절, 선의, 포용, 용기 등을 쓰겠다”는 포부로 쓴 역작이기에, 조국 이탈리아가 오랜 분열에서 벗어나 어렵게 독립과 통일을 이뤄낸 만큼 어린 세대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보듬고 이해하는 친구들로 자라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과연 출간하자마자 이탈리아의 모든 가정에서 성서처럼 구비해 두고 볼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 전 세계 155개국에서 번역되어 읽히고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대표문학 컬렉션에도 올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하게 아픈 역사가 겹쳐지기 때문에 더 깊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엄마 어디 계세요? 제가 보고 싶지도 않으세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마르코가 엄마한테 이렇게 가까이 와 있어요!”
    낯선 땅을 헤매는 마르코의 여행을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하게 되는 따듯한 동화

    제노바에 사는 소년 마르코는 2년 전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로 건너가서 소식이 끊긴 엄마를 찾아 홀로 떠난다. 숱한 걱정과 불안을 안고 대서양을 항해한 끝에 27일 만에 도착한 화려한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런데 그곳에 엄마가 없다! 애써 씩씩하게 기운을 차리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지만, 지갑을 도둑맞고 수상한 삼인조를 만나고 외국 아이라고 푸대접을 당하다가 결국 탈진해서 캄캄한 숲속 시냇가에 쓰러져 뒹굴고 마는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의 눈물을 꾹 참고, 2달여를 낯선 땅, 낯선 언어, 낯선 사람들 속을 헤매는 마르코의 씩씩한 여행을 따라가며 모두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하게 되는 따듯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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