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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블라이스 (지은이),이유영 (옮긴이)부키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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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긴축: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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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를 경제사상과 경제정책을 넘나들며 파헤치다

    오늘날 혼란에 빠져있는 세계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에는 긴축이 있다. 『긴축: 그 위험한 생각의 역사』는 그 긴축의 역사를 경제사상과 경제정책을 넘나들며 정리한다. 그 과정에서 일부 경제학자들과 언론들에 의해 유포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기억해야 할 교훈들을 이끌어 낸다. 저자는 유럽 재정 위기를 분석하며 잘못된 은행 시스템과 유로화라는 통화제도가 겹쳐져서 만들어진 은행 위기가 그 본질임을 밝힌다. 결국 재정 위기의 해결책으로 각종 공공 지출의 대규모 삭감을 요구하는 긴축정책은 은행의 책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국가부채를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고와 긴축정책이 국가신뢰도를 높여 투자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린다. 1930년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험과 최근의 사례들을 살피며 긴축이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단히 위험천만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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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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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듯한 정책 이면에 숨은 속내"
      미 연준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그날, 국내 언론은 앞다투어 '긴축의 시대가 온다'고 보도했다. 금리 인상은 돈을 풀지 않겠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이 있는 반면,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긴축 정책의 경제사를 집대성한 이 책 역시 그 점을 분명히 드러낸다. 저자는 긴축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잘라 말한다. 국가 부채의 문제점을 부풀리고, 경제 회복을 명분삼아 그 빚을 사회 전체에 전가시키고 빠져나가려는 이들의 정치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이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든 나라가 한꺼번에 긴축에 나서서는 결코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이 책의 주장은 의미심장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같은 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것이다. 물론 일시적인 생명 연장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연준은 세 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국 경제의 분수령이 될 2017년, 정부가 긴축이 아닌 과감한 재정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을 추월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 지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 경영 MD 홍성원 (2016.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