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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연히 만난 참매를 순간적으로 새가 아닌 사람으로 착각한 이후부터 지식으로서 무언가를 아는 것과 뼛속 깊이 느끼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암흑 같았던 그해를 메이블과 함께 보내고 나서야 ‘자연이 우리 자신의 필요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직관적 사실이 아는 것이 아닌 이해하는 것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메이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자연을 사람의 거울로 이용할 것인가에 관한 책이다. 다시 말해 동물들과 조우하면 어느 정도 나 자신과 조우하게 된다는 얘기다. 진정한 내가 아닌 내 생각 속의 나와도 만나게 된다. 무의식의 함정이다. 저자 역시 참매를 길들이는 동안 이 함정에 빠졌다.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함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