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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SF애니메이션이 그려낸 미래 디지털문명을 문화사회학적 시각으로 꿰뚫어 본다. 1970 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SF 장르에 돋보기를 들이댄다. 유형과 관습에 따른 단순한 분류와 비교 작업이 아니라 SF 애니메이션 작품이 산출된 시공간적 맥락 속에서 다각적으로 재검토한다.
저자는 문화사회학적 시각으로, 작품을 '사건'으로 여기고 살펴본다. 그러한 접근 덕분에 이 책에서는 흥미로운 논제들이 펼쳐진다. SF 장르의 유형과 습관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한국과 일본의 주요 SF 애니메이션은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가, 당대 사회에 잠재된 문제들은 작품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반영되었는가, 상당수 작품에 등장하는 트랜스휴먼·포스트휴먼 사회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이를 위해 저자는 '당대 최고'보다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쟁점을 품고 있는 작품을 선별했다. 멀게는 1978년에 제작된 《미래소년 코난(未來少年コナン)》에서 《아키라(アキラ) 》(1988), 《2020 우주의 원더키디》(1989),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1995)를 거쳐 《테라포마스(テラフォ-マ-ズ) 》(2014)까지 다양한 논점을 담은 작품들을 이 책에서 다루었다. SF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현실에 맞닿은 미래에 대한 성찰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이 꿈꾼 세계의 진면목을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