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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미드나잇 선 (요 네스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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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새로움으로 가득한 「Oslo 1970 Series」의 두 번째 이야기!

    도망자인 동시에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자인, 어느 킬러의 이야기를 담은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소설 『미드나잇 선』. 해결사 즉 ‘킬러’ 일을 천직으로 삼았던 《블러드 온 스노우》의 주인공 올라브와는 다르게 킬러의 자질이라곤 없는 울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 원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을 떠맡았고 그런 주제에 사람을 쏘지도 못하는 이상한 킬러가 있다. 그는 도망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일 거라고 고백하면서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작정 떠난다.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삶은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장 원하던 것 앞에 설 때마다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저만치 달아나곤 했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에서 누군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울프.” 그 이름은 꽤 괜찮게 들렸다. 정말로 그 자신의 이름인 양.

    올라브는 1975년 오슬로 암흑가의 최강자인 호프만을, 울프는 호프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으며 1977년 새로운 1인자로 등극한 뱃사람을 배신한다. 그리고 올라브는 밤의 어둠 속에, 울프는 백야의 빛 속에 숨는다. 두 소설 모두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듯하지만, 이야기에 몰입할수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갈등 끝에 찾아오는, 교묘하게 닮은 듯 다른 결말 역시 두 작품을 비교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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