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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로 얼룩진 원고를 남기고 아버지가 죽었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그웨나엘 오브리의 대표작 『페르소나』. 2009년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으로, 미치광이 아버지의 분열된 광기를 추적하는 딸의 글쓰기 여정을 그리고 있다. 변호사이자 법학 교수였지만 정신 분열증을 겪는 우울증 환자였던 아버지의 죽음. 그는 ‘소설로 쓸 것’이라는 메모와 함께 원고를 남기고, 딸은 그 원고와 자신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아버지의 진짜 존재를 찾는 글쓰기를 시작한다. 알파벳 순서를 따라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부터 ‘젤리그(Zelig)’까지 스물여섯 개의 시선으로 아버지를 들여다보는 여정이 펼쳐진다. 딸은 타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객관적으로 아버지를 묘사하지만, 그 속에는 아버지에게 느낀 원망과 애정, 존경, 죄책감, 놀라움, 연민 등의 감정이 녹아 있다. 아버지의 깊은 내면뿐만 아니라 작가인 딸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까지 파고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