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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백성을 살피는 조선의 비밀 요원 (마패가 들려주는 암행어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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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탐관오리는 혼내는 암행어사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길을 나서다!

    ≪백성을 살피는 조선의 비밀 요원≫은 조선 시대에만 있었던 특별한 제도, 암행어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조선 시대 관리 제도와 백성의 생활상을 살피고, 암행어사를 지낸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정한 세상을 위한 노력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암행어사는 몰래 다닌다는 뜻의 ‘암행’과 왕의 신하라는 뜻의 ‘어사’를 합친 말로 왕의 명을 받아 몰래 나라 곳곳을 살피는 신하를 말해요. 통신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에는 사또가 백성의 삶에 직접 관여했어요. 그런 사또를 관리하는 게 관찰사였지요. 왕은 백성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또와 관찰사의 부정부패를 걱정해 이들을 감시할 암행어사를 파견했어요.
    ≪백성을 살피는 조선의 비밀 요원≫은 조선 시대에 말을 빌릴 수 있는 증표였던 마패가 처음으로 암행어사에 임명된 선비와 함께 길을 나서며 시작합니다. 암행어사가 백성의 생활을 살피고, 탐관오리를 벌하는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 주지요. 더 나아가 군포나 환곡처럼 백성을 위한 나라의 제도를 보여 줍니다.
    암행어사의 임명 방법은 무척 공정했습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에게 인물을 추천받고, 그들과 관계없는 곳으로 파견하기 위해 제비뽑기로 파견 지역을 선정했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왕-관찰사-사또로 이어지는 조선 시대의 관리 체계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암행어사가 단순히 나쁜 관리를 감시하거나 벌을 내리는 일만 한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일을 한 관리와 백성들에게는 칭찬과 상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암행어사의 활약을 마패를 통해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암행어사가 쓴 보고서를 살펴보며 백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 중에는 암행어사를 지낸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암행어사 시절 이야기는 잘 전해지지 않았지요. 이 책에서는 익히 잘 알려진 이황과 정약용, 김정희의 암행어사 시절을 되돌아봅니다. 이들은 암행어사 시절에 직접 백성들의 삶을 목격했기에 훗날 어진 관리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암행어사 제도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을 쓴 안미란 작가는 암행어사가 그랬듯 이제는 시민이 빛나는 눈으로 다양한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시민이 암행어사가 되어 공정한 세상을 이끌어야 하지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에 대해 고민해 보기를 바랍니다. 또, 조선에만 있던 암행어사라는 독특한 제도에 담긴, 백성을 살피는 왕의 애민정신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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