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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옛 이야기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고전이 감춰둔 은밀하고 오싹한 가족의 진실『가족 기담』. 효성스러운 아들, 절개를 지키는 열녀, 지엄한 남편과 정숙한 부인 등을 주제로 하는 옛 이야기들은 사실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덧칠한 이야기임을 밝혀낸 책이다. 소장파 국문학자인 유광수 교수는 고소설과 현대소설, 우리 설화와 외국 옛이야기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어 있던 삶의 진실을 찾아낸다. ≪손순매아≫ ≪장화홍련전≫ ≪여우누이≫ 등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비극을 그려내며,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에서는 폭력적이고 탐욕스런 가부장의 시선이 만들어낸 일그러진 여성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불온하고 끔찍한 옛 이야기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며,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문학적 시각을 키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