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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은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번아웃 증후군’, ‘저녁이 없는 삶’, ‘헬조선’. 2016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말들이다. 그리고 이 책의 문을 여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라!”고 등 떠미는 사회의 주문(혹은 불안)에 사람들은 밤낮 없이 일한다. 돌아오는 것은 탈진과 번아웃 증후군. 삶의 질은 완전히 떨어진다.
그러니 “취업 준비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세상이다. “안정된 생활과 칼퇴근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경쟁에서 탈락한 자들, 경쟁에 끼지 못한 자들, 경쟁이 끝나버린 자들에게 주어진 무한정의 시간은 어찌 할지 모르는 시간”이다. 한쪽에서는 시간에 쫓겨 쉼 없이 일하고, 한쪽에서는 긴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