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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 숲' 33, 34권. '반파시즘 망명문학의 최고봉',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소설. 안나 제거스 서사문학의 절정으로, 그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제거스는 분단 이전의 독일 문학에서, 그리고 분단 이후의 동독 문학에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망명문학을 논할 때 그녀의 영향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제거스는 유대 혈통에다 독일 공산당원, 프롤레타리아-혁명작가동맹 회원이었으므로 나치 권력자들의 눈에는 이중 삼중으로 낙인찍힌 존재였다. 그럼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나치즘의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작품 <길동무들>(1932)을 발표하여 게슈타포에 체포되고, 작품들이 불태워지며 금서가 되는 일까지 겪었다.
결국 1933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파리로 망명했는데, 그곳에서 쓴 작품이 바로 <제7의 십자가>이다. 행동가로서 격변기를 치열하게 헤쳐 나갔던 작가가 암울한 조국의 현실에 대해 희망과 염원을 담아 써내려간 작품이 바로 <제7의 십자가>인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설치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소설 속에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일곱 명의 사람들은 공산당 간부요 제국의회 의원인 투사 발라우를 제외하고는 투쟁적이거나 영웅적인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던 보통의 독일인들이었다.
또한 소설에는 주인공 게오르크의 탈주가 그려지는 동안 100명 이상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 역시 일반 민중으로서 이념적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히틀러의 독일로부터 온 소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나치 치하의 생활상과 그 이데올로기적 뿌리를 들추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