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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를 모아엮은 창작동화집. 바보 덕수의 춤을 선생님과 4학년 아이들이 모두 따라함으로써 덕수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는 '바보춤'을 비롯하여 비슷한 환경의 두 친구가 면장과 청소부로 각기 달라졌는지, 그 삶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두 노인이 걸어온 길' 등 8편의 단편동화들이 실려있다.
첫 번째 단편 '바보춤'에서 머리를 도깨비 뿔처럼 고무줄로 동여묶고 다리를 흔들거리며 걷는 덕수를 아이들은 모두 바보라고 놀려댄다. 오직 담임선생님만이 덕수편이 되어 덕수를 괴롭히는 아이를 혼내줄 뿐이다. 덕수가 속한 4학년이 운동회에 무용을 하기로 했는데, 덕수는 계속해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춤 대신 '바보춤'을 춘다. 속상해진 선생님은 덕수와 아이들을 바라보다가 정말 멋진 계획을 하게된다.
또한 월남전 때 고엽제를 맞아 몹쓸병에 걸린 만수할아버지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호수 근처의 산딸기를 지키는 모습을 그린 '산딸기를 슬프게 한 사람', 저금할 돈을 잃어버린 순영이가 짝꿍 정태를 의심했다가 자신이 실수한 것임을 깨닫고 몸둘 바를 모르게된 '저금하던 날' 등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사소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부터 사회에 생명에 대한 생각을 깊게해줄 이야기까지 두루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