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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작가 구효서의 새로운 시작!
구효서의 장편소설『타락』. 2012년 12월호부터 2013년 8월호에 이르기까지 《현대문학》에 총 9회에 걸쳐 절찬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동주》 발표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28년 작가 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중견 소설가였던 구효서의 새로운 작품세계를 알리는 시발이 되어준다. 모든 것을 소진하고 이 세계에서 사라져 다른 또 하나의 시공간에서 되살아남으로써 구원이 아닌 타락을 통한 부활-영원회귀 신화를 이뤄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낯선 이국땅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산은 이니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산과 이니은 그들만의 타락의 세상 안에서 점차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서로에게만 오롯이 집중한다. 그런 가운데 이니는 뒷마당에 들어온 새를, 그리고 자신들을 칭크라고 욕하는 옆집 노파를 자기들 세계 바깥으로 철저히 내몬다. 산은 자신을 찾아 이국으로 온 장래를 암묵적으로 약속한 윤지를 만나 자신을 돌봐줬던 파의 죽음과 아버지와 함께 가꾼 재재동산의 이야기를 듣고 흔들리기 시작하고, 그런 산을 지켜보는 이니는 그의 ‘돌아섬’을 직감하며 서서히 파국을 준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