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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부사령관 마르코스의 우화소설. 책의 원제인 ‘라칸돈의 돈 두리토’는 세르반테스의 ‘라만차의 돈 키호테’에서 따온 제목이다. 활달한 딱정벌레 돈 두리토를 등장시켜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세상에 대해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날리고 있다. 셜록 홈즈와 와트슨의 이야기, 그리고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 등 고금의 문학작품들이 인용되었다.
마르코스는 주인공이자 지은이로서 작품 속에 출연한다. 파이프 담배를 좋아하는 딱정벌레 돈 두리토. 안경을 쓰며 자신의 책상을 끌고 다니는 그는 마르코스의 또 다른 자아이자 민중의 상징이다. 돈두리토는 찬란한 에스파냐 문학 유산의 후예이기도 하다. 나뭇가지는 명검 엑스칼리버이고 곧게 편 클립은 창, 야상 개암 열매 껍질은 투구가 된다.
마르코스는 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자아를 창조한다. 그리고 스스로와 대화하며 모든 비인간적인 체제와의 투쟁 방법을 모색해 간다. 실수투성이면서도 자기도취에 빠진 편력기사 돈두리토를 앞세워 심혈을 기울여 신자유주의에 대해 분석하고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때로는 진짜 편력기사 돈키호테로 변해 마르코스 자신을 엄중히 꾸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