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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 문학전집' 6권에서는 ‘개인과 역사’가 만들어내는 소설을 통한 ‘구도의 세계’가 ‘역사의 몸살’ 속에서 ‘소설의 무게’를 실감하게 하는 글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2000년에 발간된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은 인터넷이나 디지털, 영상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급변한 20세기와 21세가 문학의 결절점에서 김치수 문학 비평이 보여준 응전의 궤적이다. 수록된 평문들의 제목이나 실제 내용에서 개인과 역사, 예술성과 현실성, 외출과 귀환, 감춤과 드러냄, 저항과 순응, 남성과 여성, 파괴와 창조 등 서로 대립적이면서도 상보적인 개념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두 극단 사이를 오가는 탄력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문학의 본질을 동시에 끌어안으려는 비평 의지에서 연유한다.
일찍이 20세기 초 발레리가 선언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명제를 21세기 초 한국 작가 김영하가 ‘바람이 분다. 게임을 한다’와 연결시킨 바로 그 위치가 이 책의 격전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에서 다루는 문학은 움직이면서도 굳건하고, 새로우면서도 친숙하다. 이토록 현실적이면서도 본질적인 문학의 가치를 동시에 중시하는 비평가에게 21세기의 삶은 ‘허상’일 수 있어도 21세기의 소설은 ‘진실’ 그 자체이다. 허상임을 피할 수 없다면 진실에 더욱더 의지해야 한다는 전언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