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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밖에 나가도 괜찮지요? 눈 그쳤잖아요.”
『눈이 그치면』은 뉴욕 공립도서관과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 베스트 10’에 선정된 그림책으로, 눈 내리는 날의 아기 토끼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폭설이 내려서 오도 가도 못 하고 눈이 그칠 때까지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고립된 상황이지만, 눈을 만지고 싶고 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아기 토끼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치 ‘눈’을 보며 설레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죠. 절제된 글과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연필 선이 드러난 붓 터치로 아름다운 장면들을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기 토끼는 한밤중 내린 눈으로 유치원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엄마는 감기가 걸릴 수 있다며 못나가게 합니다. 아기 토끼는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베란다로 몰래 나가 눈덩이라도 만들어봅니다. 아기 토끼의 종일 들떠서 설레던 마음은 눈이 그치기를 안달하며 눈 빠지게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바뀌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