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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내가 쏜 화살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돌고 도는 폭력의 소용돌이를 걸어 나오려는 아이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
양궁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기 전, 영우는 교실에서 ‘결정을 내리는 아이’였다. 교실에서 제일 크고 힘도 세고 목소리가 커서 선생님 대신 아이들 사이의 질서를 잡는 역할을 했다. 다툼이 생기면 누가 잘못한 건지 누가 사과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렸다. 누구랑 놀아야 하는지, 누구랑 놀지 말아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였다. 영우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아이는 다음날 모두에게 외면을 당했다.
영우가 전학 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전 학교에서 쌍둥이 동생 지우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괴롭히는 무리를 이끄는 사람은 1년 전에 영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민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