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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70년대 어떠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웃음 짓고 눈물짓는 소소한 이야기
1970~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7080세대라고 한다. 지금은 무엇이든 풍족한 시대지만 그 시절은 많은 것이 부족해서 늘 가난하고 배가 고프던 시절이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세대이기에 우리는 그들의 청춘을 치열한 투쟁과, 발전의 역군으로만 기억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소달구지 통통거리는 시골에서, 반찬 없는 꽁보리밥상에 둘러앉아 형제자매 북적거리는 대식구들 사이에서 순박하게 자라난 어린 시절이 있었다.
동네 벌거숭이 아이가 자라서 자식을 둔 부모가 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친구들과 뛰어노느라 정신없는 나를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도 안 계시고, 함께 놀던 친구들도 고향을 떠났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보글거리고, 친구를 찾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구슬 몇 알의 추억들이 달그락거린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제목이 7080 만화’ 이 책을 펼치시라. 그 세대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가 그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때의 삶을 같이 한번 느껴보는 것일 거다. 글 작가인 어머니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스토리를 쓰고 그림 작가인 딸이 만화를 그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듯, 이 책을 펼치실 분들도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60년대 중반 '어떠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순복이, 순하고 복스럽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복숭아꽃이 많이 피어 복숭아 골이라고도 불리던 어떠리에서 벌어지는 그때 그 시절의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지금은 뭐든지 빠르고 편리한 시대지만, 모든 것이 느리고 많은 것이 부족하고 가난했던 그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라치면 엄마는 '뛰지 마라~ 배 꺼진다' 외치기도 했지요.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온 동네의 논밭과 숲속이 간식거리요, 놀이터였으니 배고픈 줄도 모르고 뛰어놀았지요.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은 그때와 모양이 다르지 않은데 어쩌면 이렇게 많은 것들이 변했을까요.
우리 가끔은 그리운 그 시절을 함께 추억해 보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