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6일 영면에 든 이어령 선생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남긴 마지막 육필 원고를 모은 책이다. 삶과 죽음 사이를 줄타기 하며 그가 남긴 기록은 끝까지 정갈하다.
평생 동안 창조적 지식인으로 살아온 그가 이 책에서 마지막으로 던진 화두는 '눈물 한 방울'. 타인을 위해 흘리는 관용의 눈물이야말로 우리가 인간이라는 유일한 증명이라고 말한다. 혐오와 대립, 분열의 시대를 뚫고 나갈 희망을 타인을 위한 눈물 한 방울로부터 찾는 그의 따뜻한 통찰에 마음이 먹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