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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파일 형식 : PDF(114.35 MB)
  • TTS 여부 : 미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32쪽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91161724232
  • 유의 사항 : PDF 파일의 특성상 글자 크기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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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리뷰
알라딘 리뷰
"볼수록 재미있는 아기자기함"
어린이 책을 만드는 데 특별한 재미를 느낀다는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말은 이 '핀두스 시리즈'에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고양이 핀두스와 페테르손 할아버지가 벌이는 소동(?)이 중심이지만, 이 책의 재미는 그림 한 컷마다 빼곡하게 그려넣은 '여러가지 자잘한 것'을 찾아보는 데 중심추가 더 놓여있는 듯 보입니다.

핀두스 첫 번째 이야기인, <아주 특별한 생일케이크>를 볼까요? 각 장면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분홍, 초록, 파랑색의 쥐만한 동물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핀두스와 페테르손 할아버지를 보고 있습니다. 혹은 아주 익살스런 표정으로 이야기가 벌어지는 상황이 얼마나 유쾌한지를 보여줍니다.

빗물을 땅 밑으로 전달시키는 통 밑에다 자신의 목욕통을 착 받혀놓고, 한쪽에 소파를 놓아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생쥐의 모습, 페테르손 할아버지가 달걀을 깨버리자 그 깨진 달걀을 마치 '윈드서핑'타듯 하고 있는 갈색 동물, 또 깨어진 달걀 중 회복이 가능한 달걀인지, 한쌍의 위생병 오리가 나타나 그 부상당한 달걀을 싣고 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여우를 위한 불꽃놀이>에서도 그 아기자기한 재미는 여전합니다. 이 책에서는 깜짝출연하는 동물들보다 페테르손 할아버지의 광 속의 여러 잡동사니들 - 촛대, 선인장, 바람개비, 톱, 전등, 못, 나사, 아교, 구부러진 도끼, 날선 도끼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아주 빼곡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빼곡함이 기가 질릴 정도로 답답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그 사물들 하나하나를 개성있게 살려내고 있거든요. 못도 찌그러진 것부터 똑바른 것까지 갖가지구요, 도끼 역시 마찬가지지요. 같은 종류의 사물을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놓은 것도 재미있지만, 각 사물들은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 고양이 핀두스는 서랍 속에서 바람개비를 날리고 있구요, 닭들은 액자 속에서 불쑥 나오거나 서랍장 밑에서 뭔가 수리를 하고 있거든요.

세 번째 이야기 <신나는 텐트 치기>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쾌한 꼬마 동물들과 다락방 속의 잡동사니들이 그림보는 재미를 북돋웁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핀두스가 상상하는 동물들까지 가세를 하는군요.

핀두스랑 할아버지가 벌이는 이야기도 물론 신납니다. 사랑하는 고양이 핀두스를 위해 케익을 만들려고 했다가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사연(아주 특별한 생일케이크), 닭을 지키기 위해 여우를 물리치려고 준비한 기구들이 오히려 불쌍한 여우를 지키게 된 이야기(여우를 위한 불꽃놀이), 텐트에서 한번 자고 싶어하는 핀두스를 위해 마당에 텐트를 쳤다 놀림을 받게 될 뻔한 페테르손 할아버지의 일(신나는 텐트 치기), 모두 엉뚱하면서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지요.

또 핀두스를 책망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슬쩍 넘기려다 결국 실수를 인정하는 페테르손 할아버지나 '장난치고 노는 거, 새로운 거'라면 사죽을 못쓰지만, 꼼꼼하게 할아버지를 받쳐주는 핀두스. 이 두 주인공은 왠지 끌리는 캐릭터들입니다. 다리를 저는 여우를 보고 하루종일 준비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닭들이 텐트 속에서 자고 싶다고 계속 따라오자 차마 말리지 못하는 페테르손 할아버지의 마음씨 역시 마음 한 구석을 잡습니다.

이야기의 틀, 캐릭터가 지닌 흥미, 책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볼 거리들. 그리고 책 전반에 걸쳐 흐르는 따뜻한 마음씨, 이 책을 읽고, 보고, 또 읽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 유여종(200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