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리 알 둥지 속으로 데굴데굴 굴러온 알 하나! 얼마 후 아기 오리 점박이, 얼룩이, 달빛이 나오고, 한참을 지나서야 '구지구지'라는 소리를 내며 막내 구지구지가 태어났다. 구지구지는 다른 아기 오리보다 몸집이 크고 튼튼했다. 게다가 뭐든지 빠르게 배우고 가장 잘했다. 오리 헤엄도, 오리 춤도, 오리 노래도 말이다.
긴 비 내리는 여름, 달걀을 먹고 병아리를 낳은 길고양이, 《삐약이 엄마》가 돌아왔다. 스토리보울에서 재출간된 백희나 그림책 《삐약이 엄마》는 길고양이 ‘니양이’와 병아리 ‘삐약이’의 당황스러운 만남을 다룬 독특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