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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새와 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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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차오원쉬엔의 감동적인 그림책

    《우로마》라는 그림책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중국에서 ‘3대가 함께 읽는 문학’을 하는 국민 작가로 불리고 있어요. 작가는 《새와 빙산》에서 ‘사랑과 희생’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고향을 향해 날아가던 큰 새 한 마리가 짙은 남색 바다 위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는 빙산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햇빛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빙산! 매일 지루하게 반복되는 비행에 지친 새는 그 모습에 반하지요. 가던 길도 잊고 빙산 위에 내려앉은 새는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말아요. 날개를 퍼드덕대며 한참 동안 발버둥쳤지만 꼼짝도 할 수 없었지요. 남쪽으로 가야 살 수 있는 새와 남쪽으로 가면 녹아버리는 빙산은 서로를 위해 어떻게 할까요? 큰 새와 빙산의 여행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조용하고 단순하지만 강렬한 느낌은 유화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묵직하고 질감이 있는 유화 물감과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구성이 이야기의 울림을 잘 전달해 줍니다. 앞 면지에는 새벽녘 빙하를, 뒷면지에는 해질녘 늪지를 그려 넣었습니다. 짙은 남색과 다홍색의 강렬한 대비로 새와 빙산의 모순적인 관계를 보여 줍니다.
    한낮, 어두운 밤, 바람과 비의 색조는 점점 따뜻한 색깔의 화면으로 바뀌고, 새와 독자의 마음 역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차 따스해집니다.
    새와 빙산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를 사랑한다면, 아빠 엄마와 형제자매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어떤 마음으로 어디까지 내어줄 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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