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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에서는 왕자ㆍ왕녀가 태어나면 태(胎)를 길지에 묻었는데 이를 태실(胎室)이라 한다. 태실은 조선 건국 이후 태실은 하삼도(下三道, 경상도ㆍ전라도ㆍ충청도)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세조를 기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세조의 손자인 제안대군과 자을산군(성종)의 태실이 경기도에 조성한 것이다. 이후 왕위에 오른 성종은 직접 전교를 내려 태를 묻을 땅을 경기도에서 찾도록 독려했고, 이를 보여주듯 성종의 자녀 태실 가운데 경기도에 태실을 조성한 사례가 11곳임을 고증했다.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확인된 태실은 33곳(태주 확인 24곳, 미확인 9곳), 분묘병장 사례 2곳 등이 확인되는데,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태실이 분묘의 설치와 개발행위, 군사시설 등의 사유로 훼손되었다. 그렇게 사라져가는 태실의 흔적이 안타까워 시작했던 경기도의 태실 답사였다. 이 책을 통해 경기도 태실 조성과 현황, 각 태실의 특징과 의미 등을 풀어내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