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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친구고, 누가 적인가!
이웃 살인의 역사로 본 폭력의 뿌리『친밀한 살인자』. 역사 속 잘 알려진 사건들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폭력을 탐구하는 이 책은 성경 속 에서와 야곱, 그리스신화 속 로물라스와 레무스, 오이디푸스, 사이렌부터 제1차 세계대전 등 유럽, 동아시아 전반의 역사 속을 넘나들며 동족 살해의 사례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얽히며 반복되고 더 잔인해지는지 분석한다. 또한 프로이트의 《처녀성의 금기》, 《작은 차이의 나르시시즘》, 지라르의 ‘모방 욕망’ 등을 바탕으로 서로 닮은꼴인 사람들이 서소를 더 증오하는 상황, 모방을 했을 대 발생하는 갈등을 이론적으로 증명하여 보여준다.
연일 보도되는 폭행 및 살인 사건의 가해자 중 상당수는 피해자와 잘 알던 '이웃‘이자 ’지인‘ 이었다. 이 책의 저자 자코비는 서로 가까웠던 가족, 이웃, 동료, 친구가 적으로 돌변해 폭행과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에 주목하여, 동족 살인, 형제 살인의 역사를 추적하며 그것에 내재한 폭력의 진실을 파헤쳐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누가 친구고 누가 적인지, 비슷한 사람들은 왜 위험한지 역사적으로 살피며, 일상 속에 내재한 폭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마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