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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경제는 치열하게 핀 꽃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기 전 ‘부의 기운’을 느낀다
누구나 힘겨운 인생사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돈 이야기이지만 돈 속에 담긴 사람 이야기가 축이다. 돈이 어떻게 생겨나고 돌고 있는지 그리고 누가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되는지 등의 절묘한 눈이 이 책에 담겼다. 결론적으로 돈이 아름답다고 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윤리를 가르치는 휴먼과 도덕으로 무장하고 있다고도 한다. 과연 사실일까. 섣불리 수긍할 수 없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저런 상상에 빠지게 만들고 의문이 들게 한다. 그런데 놀라운 진실이 드러난다.
책에는 세속적으로 치부되는 돈이 생명의 고귀함과 인간의 존엄성에 어떤 모습으로 치밀하게 얽혀 있는지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은 내용들이 다양한 논리와 사유의 방식으로 제시돼 있다. 쉽게 말해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을 우리 스스로 적극 확인하면서 현실에서는 당당한 부자가 되는 길이 글의 곳곳에 숨어 있다. 더불어 가난에 빠지지 않는 혜안과 그 내공을 키울 수 있는 담론이 펼쳐진다.
또 책의 전편에는 돈과 인간의 관계가 형성되는 ‘자유시장’이 큰 축으로 흐른다. 챕터를 넘기다 보면 자유를 기반으로 한 시장경제가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는 일을 무한히 반복하고 있음이 보인다. 시장은 현실적이지만 신적이기도 한 세속적·절대적 양면의 대칭성이 하나의 조화로운 ‘인간 광장’으로 자연스럽게 세워진다. 그 속에서 결정되는 빈부의 인과율이 돈의 에너지 원리로 설명되고 있다.
이를 통해 빈부의 예측이 가능해진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부자를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함축 또는 은유적으로 들어있다. 이는 일상에 바쁜 현대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돈의 속성을 알게 되기 때문에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다. 돈 에너지가 미시와 거시의 운동(일) 역학을 기반으로 해서 제시되고 있어 빈부의 예측이 가능하다고 한 지은이의 주장이 상당한 타당성을 갖는다.
자유시장경제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책장을 덮기 전 누구나 이 꽃을 피우고자 하는 인간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과정의 가치라는데 어느새 고개를 끄떡이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은이는 전한다. 경쟁은 아름다운 질서이고, 그 결핍 속에서 일어나는 의지는 신적 능력에 버금갈 정도로 실시간 동기화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도 했다.
책은 돈 에너지가 충만하고 그 돈이 순환하는 자유시장경제를 결코 버릴 수도 없고 떠날 수도 없다며 돈이 인간 삶의 필수 조건으로 진정성 있게 와 닿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