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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세계문학 10권,《데미안》. 주인공 싱클레어는 소도시의 라틴어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유복한 집안 배경에 아침마다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모범적인 세계에 속한 싱클레어는 어느 날 근처 공립학교에 다니는 크로머라는 친구를 만난다. 그는 덩치가 크고 힘센 아이였다. 싱클레어는 그의 부정한 무용담에 화답하기 위해 근처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쳤다는 거짓말을 꾸며내는데 이것은 그에게 어두운 세계로 진입하는 덫이 되고 만다.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크로머의 협박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데,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이라는 친구가 구원자처럼 나타난다. 데미안의 기지로 크로머에게 벗어난 싱클레어는 그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성경과 세상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 후 김나지움에 입학한 싱클레어는 퇴학에 이를 정도로 큰 방황을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데미안과의 만남이 그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게 되고, 첫사랑도 하게 된다. 그 후 싱클레어는 전쟁에 참전해 폭격을 맞고 쓰러지게 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에는 다름 아닌 데미안이 누워 있었다. 이때 데미안은 싱클레어를 바라보며 이별을 고하고, 싱클레어는 그때서야 자신과 데미안이 꼭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싱클레어는 지금부터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홀로 자기만의 길을 헤쳐나가야 함을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