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제대로 아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나조차도 몰랐던 나를 만났을 때의 당황스러움, 안다고 생각해서 바꿀 수 있을 거라 믿었다가 마주한 낭패를 떠올리면, 그간 나를 대충 알고 적당히 지내왔다는 반성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정말 나는 진짜 나를 알 수 있는 걸까? 또한 알고 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무한도전>과 <톡투유>의 마음주치의로 활약한 송형석 박사는 “진짜 나를 알고부터, 내가 더 좋아졌다.”고 고백한다. 물론 혼자만 기쁨을 만끽하는 게 아니라, 측정하기 어려운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부터 내 마음의 벽을 넘어 또렷한 나를 발견하는 지혜까지, 그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지나며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될 조언들로 우리를 이끌어,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의 영토가 넓어지는 경지에 이르게 한다. 자기 이해에서 자기 사랑으로 가는 길은 쉽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그 길이 다른 이에 대한 관용으로 이어진다면, 서로와 모두를 위해 꼭 가봐야 할 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