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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00원, 1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10-14, 출간예정 2026-10-28)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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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일 1페이지씩 1년이면, 어느새 서양 미술사 전체가 보인다!”
- 이소영, 미술 에세이스트·조이 뮤지엄 대표

세계 최고의 미술관 15곳이 오늘 내 책상으로 찾아온다!

[이 책에 담긴 세계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 우피치 미술관 · 성 베드로 대성당 · 바티칸 박물관 · 보르게세 미술관 · 프라도 미술관 · 티센 미술관 · 내셔널 갤러리 ·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 반 고흐 미술관 · 빈 미술사 박물관 · 빈 벨베데레 미술관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미술은 이제 교양 있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필수 교양이 되었다. 루브르 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은 유럽 여행에서 누구나 방문하는 코스이자,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미술관 투어를 위해 훌쩍 떠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만만치 않은 비용은 물론이고, 짧은 휴가 중 거대한 미술관 투어에 많은 시간을 쏟기도 어렵다. 막상 큰맘 먹고 떠난 미술관에서도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전문가의 해설 없이는 그림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자꾸만 그림 속에서 정답을 찾으려 애쓴다. 어떤 작품부터 봐야 할지,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몰라 미루다 보면 미술을 향한 관심마저 금세 식어버리기 일쑤다.

이 책은 직접 떠나지 않고도 세계 15개 미술관의 대표작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각 미술관의 실제 관람 동선을 따라가며,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꿰뚫는 핵심 명화 365점을 하루 한 페이지씩 담아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그림의 숨은 디테일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독자 스스로 작품을 감상하는 안목을 틔워준다. 미술을 이해하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 하루 5분, 단 한 페이지면 충분하다. 1년 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독자는 15개 미술관을 완주했다는 만족감과 함께 서양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완벽히 마스터하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세계 미술관 15곳의 유명 작품을 한 권으로 만나게 해줍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뉴욕 현대 미술관까지, 비행기를 타야만 닿던 그림들이 매일 아침 내 책상 위에 펼쳐집니다. 작품에 곁들인 이야기는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점을 보고 나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지고, 다음 시대의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옮겨 갑니다. 그렇게 넘긴 페이지들이 어느새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꿰뚫게 해주지요. 예술적 소양은 단번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그림과 가까이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새롭게 보이는 것이 생깁니다. 그 ‘어느 날’을 기다리는 분들께 이 책이 다정한 동행이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이소영 | 미술 에세이스트·조이 뮤지엄 대표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저자


책 속에서

파리를 떠나 프랑스 남부 아를에 막 도착한 고흐가 곧 같이 살게 될 고갱을 기다리며 그린 작품입니다. 기쁨에 들떠 방을 꾸미고 그 방을 화폭에 담았지요. 노란색과 파란색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인 이 그림은 반 고흐가 꿈꾸었던 예술가 공동체에 대한 소망과 그가 느꼈던 안식에의 갈망을 보여줍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그림으로 “완벽한 휴식”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옅은 푸른색 벽과 따뜻한 계열의 바닥 타일, 노란 버터 색의 침대와 의자가 보색 대비를 이루며 화면 전체에 밝고 환한 에너지를 불어넣네요. ―1월 9일, <아를의 침실>

숲속에서 정장을 갖춰 입은 두 신사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이 함께 앉아있는 이 해괴한 풍경은 당시의 도덕관념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화가들이 신화 속 여신이나 님프를 소재로 삼아 누드화를 정당화했던 것과 달리, 마네는 동시대의 평범한 여성을 나체로 그려 위선적인 사회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했지요. ―1월 29일,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인 이 작품의 모델은 ‘리자 게라르디니’라는 피렌체 여인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붙잡는 것은 단연 그녀의 옅은 미소지요. 레오나르도는 윤곽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고, 색과 색이 연기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해 입가와 눈매를 모호하게 처리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는 것 같다가도 입술을 직접 쳐다보면 미소가 사라진 듯한 착각이 들지요. ―2월 2일, <모나리자>

보티첼리는 사실적 묘사보다는 시적 아름다움과 선의 리듬감을 중시했습니다. 화면 중앙에 그려진 비너스의 비율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목과 왼팔은 기형적으로 길고 어깨는 처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부학적 왜곡이 오히려 비너스의 우아함과 신비로움을 극대화하지요. 이 그림은 메디치 가문 중심의 인문학적 분위기에서 탄생한 신플라톤주의 예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육체적 아름다움을 통해 신성한 사랑을 일깨운다는 철학이 그림 전체에 깔려있지요. 바다와 하늘은 평면적으로 처리되어 마치 태피스트리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이곳이 바로 보티첼리가 꿈꾸던 아름다움의 세계 아닐까요? ―3월 12일, <비너스의 탄생>

시스티나 천장의 중심부를 차지한 창세기의 아홉 장면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널리 사랑받는 그림이 바로 〈아담의 창조〉입니다 (...) 이 그림의 가장 위대한 디테일은 서로 닿을 듯 말 듯 아주 미세하게 떨어져있는 신과 아담의 두 손가락입니다. 미켈란젤로는 두 손가락을 완전히 맞닿게 그리지 않고, 간격을 남겨두었습니다. 생명이 탄생하는 짜릿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순간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지요. 이 틈새는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의지를 상징하는 철학적 공간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4월 12일, <아담의 창조>

이 그림 앞에 서면 캔버스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찬란한 황금빛에 누구나 압도당하고 맙니다. 온통 황금빛으로 둘러싸인 몽환적 공간에서 연인이 황홀한 입맞춤을 나누고 있지요. 클림트는 남성의 옷에는 직사각형의 흑백 패턴을 배치하고, 여성의 옷에는 원형의 꽃무늬 패턴을 배치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완벽한 결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습니다. ―10월 21일, <키스>

티 없이 맑은 하늘과 짙은 초록색 언덕을 배경으로 벌거벗은 인물 다섯 명이 손을 잡아 커다란 원을 그리며 환희에 찬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마티스는 인물들의 폭발적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부학적 정확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인체를 리드미컬한 곡선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왼쪽 인물과 그 옆 인물의 손이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 말 듯 끊어진 팽팽한 부분은 춤의 격렬한 속도감과 시각적 긴장감을 불어넣지요. ―12월 8일, <춤 I>

지은이 - 최상운

미술 여행 작가. 미술을 테마로 한 여행에 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더불어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뒤늦게 사진의 매력에 빠져 늦깎이로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그 후 프랑스로 건너가 미술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파리 제1대학교 미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저서로는 『파리 미술관 산책 플러스』,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나를 설레게 한 유럽 미술관 산책』, 『유럽의 작은 미술관』, 『플랑드르 미술여행』 등 다수가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365일 세계 미술관 도슨트 투어>

- 분류: 국내도서 > 예술
- 판형: 170*235mm, 양장 / 408쪽
- 정가: 28,000원
- 출간 예정일: 2026년 10월 30일
- 펴낸 곳: 현대지성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제작 사양, 일정 등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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