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진짜 교양은 머리에 스며든다.”
유서 깊은 고단샤 출판사의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강의가 한 권의 책으로!
★★ 600페이지에 가까운 대작임에도 전 세대 독자를 사로잡았다.
― 아사히 신문
★★ 어느 페이지에서나 사회를 사고하는 스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사회학자 하시즈메 다이자부로
왜 인간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어떻게 인간을 만들어왔을까?
사회학의 역사와 흐름을 알아야 ‘진짜’ 사회학이 보인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뒤르켐, 데리다를 넘어 메이야수까지,
사회를 둘러싼 결정적인 질문이 탄생한 순간들을 따라가며
세상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선사하는
가장 친절하고 입체적인 사회학 교양 입문서.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가 고대부터 근대까지 30명이 훌쩍 넘는 사상가들에 대한 쉽고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방대한 사회학의 역사를 하나의 지도로 엮어냈다. 출판사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생생한 강의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한 오사와는 “사회학은 물론 그 주변 학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학의 역사 전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도 왜인지 사회학사 책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 일에 강한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다.
그 사명감은 색다른 서문에서 매혹적으로 드러난다. 저자에 따르면 사회학은 "근대사회의 자기의식"이다. 신이나 절대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사회가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대해 인간이 스스로 인식하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며 사회학은 탄생했다. 이처럼 사회학의 출현과 역사는 그 자체로 사회현상인 동시에 사회학이다. 따라서 사회학을 가장 쉽게,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 독창적인 정의를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사회학과 그 주변 영역에 대해 매우 넓은 시각으로 서술한다. 우선 콩트에 의해 사회학이 성립하기 이전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와 도시국가에 관한 사유,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 등 사회학과 구별되는 사상가들을 일부러 훑어줌으로써 사회학이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사회학 초창기부터 제1차세계대전 즈음까지의 학설에 대해서도 마르크스의 물상화, 뒤르켐의 연대, 베버의 합리화 등의 큰 축을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가 쉽다. 각 사상가의 생애와 그에 따른 문제의식을 깊이 있게 다루는 덕분에, 독자는 어떤 사유가 왜 그 시대에 등장했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사회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자체를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푸코도 사실은 사회학자라고?
경제와 종교, 법과 철학, 인간과 사회를 넘나들며
근대의 지성을 독창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는 사회학사.
사회학이라는 학문은 근대 지식 체계의 일부이며, 주변 영역까지 이해하지 않으면 그 역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는 사회학이라는 학문 영역 아래 포괄되어온 중요한 사상과 인물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이 정도면 사회학의 전사前史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본을 포착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시야에 담으려 했다”고 저자는 그 포부를 밝힌다.
특히 뒤르켐, 짐멜, 베버, 파슨스 등 사회학의 거장들은 물론, 마르크스나 프로이트처럼 원래는 철학자나 경제학자, 정신분석학자로만 알던 인물들을 독창적으로 해석하며 하나의 사회학적 계보 속에서 이해한다.
먼저 『자본론』 속 물상화론과 가치형태론을 쉬운 예시들로 풀이하며, 결국 자본주의란 의식하지 못한 채 행동을 통해 화폐라는 신을 모시는 종교적 메커니즘임을 밝힌 마르크스의 독보적인 사회학적 면모를 소개한다. 이어 이러한 화폐와 상품의 가치에 대한 집착과 숭배가 어떻게 인간의 무의식과 연결되는지를 탐구했다고 볼 수 있는 프로이트를 살펴본다. 사회의 성립이라는 기본적인 주제는 결국 인간의 규범과 도덕의 기원에 대한 물음이기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거세 콤플렉스 등의 개념은 이후 사회학의 흐름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나아가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루만과 푸코의 사유 사이에서 유대교 탄생 메커니즘, 즉 ‘초월적 계기’라는 기발한 은유를 통해 사회학적 공통점을 보여주는 대목도 매우 흥미롭다.
앞선 사상가들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이론의 싹이 움트고 있는 현대 사회학의 여러 흐름도 알차게 소개한다. 근대사회가 맞이한 거대한 전환을 기술하려는 다양한 시도로 해석되는 보드리야르, 리오타르, 벡, 바우만의 연구와 토드의 가족 유형에 다른 결정론, 이어서 퀑탱 메이야수의 사변적 실재론이 암시하는 ‘실패를 통한 변혁’의 사상까지 살펴본다. 이처럼 독자는 사회학사를 넘어 근대사상사라고 할 법한 넓은 지도를 그리는 이 사회학 책 한 권만으로도 사회학, 경제학, 법학, 종교학, 철학 등의 학술 분야가 각각 어떻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왜 우리는 ‘지금의 사회’에 살고 있을까?
우리는 “전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었다.”
사회학은 과거가 아닌 현재를 해석하는 언어.
사회학의 역사라고 하면 흔히 사회학이 탄생하고 번성한 19세기 이야기만을 할 것 같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넓은 의미에서 여전히 근대사회이며, 사회학이 생겨난 당시와 기본적으로 같은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분단이 일상화되면서 사회질서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사회학의 근본적인 물음의 무게가 커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 양극화, AI와 노동, 개인주의, 정신질환의 증가, 혐오와 정치적 갈등 등의 문제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근대사회로의 진입이 낳은 것들이다. ‘근대사회의 자기의식’과 함께 태어난 사회학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시대를 간파한 지식인들의 사상은 분명히 그 문제들을 해결할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따라서 사회학의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를 배우는 일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회학의 출발은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다르게도 될 수 있었다’는 감각이라고 설명한다. 당연한 현실을 굳이 설명해야만 한다는 느낌, 즉 불확실성과 우연성이 핵심이다. 눈앞의 현실에 이럴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불확실성을 믿을 때 우리는 다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우연성이 바로 변화의 씨앗이다. 저자는 이 불확실성을 전제로 하는 사회학 이론의 탄생을 희망하며 책을 마친다.
“우리는 아마 독특한 비틀림을 수반한 형태로 실천을 위한 지침을 획득할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용기와 같은 것을 초래하는 이론이 나타날 것입니다.”
― 본문에서

이 책은 일본의 유서 깊은 출판사 고단샤에서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특별한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집필하고 싶다는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의 희망으로부터 시작된 강의였다. 고단샤 편집자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장의 강의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저자 오사와는 이 생생한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자와 학설을 지루하게 나열하고 해설하기보다는, 그 개념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성의 흐름에 따라 사회학 본연의 즐거움이 느껴지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이렇게 600페이지에 가까운 대작이 완성되었고, 출간 후 11쇄가 넘게 중쇄되어 일본 전 세대 독자를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회학이라는 언어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언어로 오늘의 사회를 어떻게 다시 물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은 모든 이에게, 독창적인 관점에서 사회학사를 다시 구성한 이 책을 권한다.
― 노명우, 사회학자, 인문사회책방 니은서점 운영자
어느 페이지에서나 사회를 사고하는 스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하시즈메 다이자부로, 사회학자, 《죽기 전에 봐야 할 사후 세계 설명서》 저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상가들과 대등하게 논쟁하며 그들의 학설을 현대적으로 '갱신'하겠다는 태도로 오사와만의 명쾌한 시선으로 다듬어내어, 600페이지에 가까운 대작임에도 전 세대 독자를 사로잡았다.
― 아사히 신문
평소 당연하게 넘기던 일상이 사실은 기적처럼 유지되고 있음을 깨닫는 '사회학적 사고의 핵심'을 경험하게 된다. 단편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학의 좁은 문을 많은 사람에게 열어주는 결정판적 입문서의 탄생이다.
― 카이누마 히로시, 리츠메이칸대 준교수
다른 학문도 끌어들이고, 독자도 쭉쭉 끌어들이고, 600페이지를 단숨에 읽게 하는 스케일감, 그리고 속도감. 오사와 마사치, 무서워라.
― 이노우에 신페이, NewsPicks 퍼블리싱 창간 편집장
대학생 때도,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직업적인 필요로 어려운 글을 읽느라 머리를 싸매기만 했던 나로서는 이제서야 만나고 싶었던 사회학 선생님을 만난 기분이었다.
― 역자 지비원
서문 사회학 고유의 주제
1부 사회학의 탄생―근대의 자기의식
1-1 아리스토텔레스, 고대의 사회 이론
1-2 사회계약 사상―사회학의 전야
그로티우스/ 파스칼/ 홉스/ 로크/ 루소/ 스미스
1-3 사회과학의 탄생
콩트/ 스펜서
1-4 마르크스, 종교로서의 자본주의
엥겔스/ 칸트/ 포이어바흐/ 헤겔/ 피히테
2부 사회의 발견
2-1 프로이트, 무의식의 발견
2-2 뒤르켐, 사회의 발견
2-3 짐멜, 상호작용으로서의 사회
2-4 베버, 합리화의 역설
3부 시스템과 의미
3-1 파슨스, 기능주의 정식화
토머스/ 파크/ 머튼
3-2 ‘의미’의 사회학
미드/ 슈츠/ 블루머/ 가핑클/ 고프먼/ 베커
3-3 의미구성적 시스템 이론, 루만과 푸코
레비스트로스/ 데리다/ 부르디외/ 하버마스
3-4 사회학의 미래를 향하여
보드리야르/ 리오타르/ 기든스/ 바우만/ 토드/ 메이야수
마치며
-사회학은 '근대사회의 자기의식의 한 표현'입니다. 근대사회의 특징은 비유적인 표현을 쓰자면 '자기의식을 갖는 사회'라는 점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것이 바른 인식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근대사회란 이런 자기의식을 갖는 사회입니다. 이 자기의식의 한 표현이 넓게 보면 사회과학, 그중에서도 사회학이라는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식을 가진 사회에서만 사회학이 탄생합니다. 그 이전의 사회에는—사회학적이라고 볼 수 있는 사고 유형이 존재하기는 하지만—사회학이 없습니다.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학문이 사회학이라면 사회학 자체도 사회학의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사회학의 역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사회학이 됩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사회는 넓은 의미에서 여전히 근대사회이며, 사회학이 생겨난 당시와 기본적으로 같은 논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초기 사회학자 가운데 뛰어난 통찰력으로 근본을 꿰뚫어 본 이들의 사상을 오늘날 우리가 다시 검토하는 일에도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학사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현실에는 다양한 사회제도와 정치 형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분명 지금 일어나고 있음에도 왠지 일어날 법하지 않다'라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으므로 그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 없으나 그것이 과연 당연한 일인가라는 불확실성의 감각을 지니지 못한다면, 사회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당시 저는 『자본론』이 상품, 노동력, 경제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책 전체가 권력에 관한 이론인 동시에 관념과 이데올로기에 관한 이론이기도 하므로, 바로 그런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커니즘은 심리학적 메커니즘이 아니라 사회학적 메커니즘입니다. 즉, 화폐라는 신과의 관계로 말하자면 의식적인 차원에서 인간은 이미 무신론자이며 냉정한 공리주의자입니다. 하지만 행동은 무의식 중에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마르크스가 여기서 전개하는 가치형태론은 바로 이러한 무의식의 논리입니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에 이렇게 썼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행하고 있다."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신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려했습니다. … 이에 비해 뒤르켐은 자살이 일어날 때 자살한 사람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따위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실제 자살률을 결정하는 것은 시험에 떨어졌느냐가 아닙니다. 시험에 떨어진 사람을 안전망처럼 받아주는 연대가 있는지 없는지에따라 자살률이 결정됩니다. 어느 경우든 사회현상은 당사자가 의도한 결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혹은 이를 배반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뒤르켐과 베버는 모두 개인의 의식으로는 환원할 수 없는, 그와는 독립된 영역에서 '사회'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사회학을 하는 사람은 두 가지 입장으로 분열됩니다. 천사가 신이 되려는 야심을 품으면서도 여전히 천사의 지위에 머물러야 합니다. 신이면서 동시에 천사여야 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는 모순됩니다. 베버는 이 두 입장 사이에서 찢기듯 괴로워했습니다. 그 결과야말로 베버의 깊은 우울, 그의 '신경증'이 아니었을까요? 이는 그가 진정으로 사회학자이고자 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의와 루만과 푸코의 이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당황스럽겠지만 루만과 푸코의 사회학 이론은 추상적이고 형식적으로 이 유대교를 낳은 메커니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선 커뮤니케이션과 담론의 수준에는 언뜻 수습하기 어려운 '약함'이 있습니다. '약함'이란 과잉한 복잡성, 길들일 수 없는 우연성을 마주한 무력함을 지칭합니다. 이 '약함'을 반전시켜 투영하는 것이 '초월적 계기'입니다. 즉 시스템과 권력입니다. 이들 덕에 '약함'에서 생겨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들(유대인 공동체)은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접'의 형태로—즉 반전된 상이라는 형식으로—그 약함을 부정한 강력한 유일신을 설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신이 인간이 됩니다(성육신/수육). 그렇다면 신도 또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약하다는 뜻입니다. 이번에는 신과 인간의 관계가 '순접'에 의해 다시 파악됩니다. 이 성육신의 논리까지 포함하면 어떤 이론이 될까요? 이는 커뮤니케이션과 초월적 계기와의 관계를 '순접'의 형식으로 파악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사회학 이론을 구상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도래할 이론입니다.
-우리는 아마 독특한 비틀림을 수반하는 형태로, 실천을 위한 지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이론은 실패가 그대로 변혁의 성공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장하는 이론이 될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용기와 같은 것을 초래하는 이론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회학은 다른 인문·사회 계열 지식과 마찬가지로 그 역사를 알지 못한다면, 또는 그 역사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한다면 습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회학의 역사 전체를 논한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책을 유달리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썼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개념을 그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성에 입각해 설명할 때, 지식은 본래의 즐거움을 되찾습니다.
-이 책은 초심자에게도, 전문가에게도 의미 있을 수 있도록 썼습니다. 앞으로 사회학을 공부하려는 사람, 이제 막 사회학을 배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학문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문가에게는 각자가 탐구하고 있는 특정 분야의 주제가 사회학이라는 지식 전체에서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향하는 과정에 있는지를 판단하고 성찰하기 위한 지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1958년 일본 나가노현 출생. 사회학자.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 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사회학 박사. 지바대학 조교수, 교토대학 교수 역임. 고등학생 입학 때 이미 실존주의를 고민하는 글을 써내 선생님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사회과학 연구회에 영입되어 마르크스의 『경제학 비판』, 『자본론』,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등을 읽고 토론하며 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근본적인 질문에 빠져들었다. 도쿄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독창적인 사회이론을 펼치며 일본 사회학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베버에서 종교와 자본주의, 내셔널리즘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은 늘 학문의 경계를 넘나든다.
주요 저서 『내셔널리즘의 유래』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자유라는 감옥 ―책임·공공성·자본주의』으로 가와이 하야오 학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책의 힘』, 『경제의 기원』, 『불가능성의 시대』, 『〈자유〉의 조건』 등 사상과 사회를 넘나드는 다수의 저서를 발표했다. 현재는 개인 사상지 『오사와 마사치 THINKING 「O」』를 발행해 독자들과의 대담이라는 형식으로 현대사회에 대해 활동적·이론적으로 고찰하는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문예지 『군조』에 평론 「〈세계사〉의 철학」을 연재해 장기적인 사유 프로젝트로 발전시켜왔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 『왜 읽을 수 없는가』 역서로 『인류학 입문하기』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지의 관객 만들기』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흙을 먹는 나날』 『그 많은 개념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독해력 수업』 『어른을 위한 국어 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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