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미국 작가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자전적 소설로 어린 소녀 로라의 순수한 시선으로 개척 시대를 투영한 미국 아동 문학의 걸작이다. 거친 대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서로 의지해 삶을 일구는 잉걸스 가족의 아름다운 사랑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따스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초원의 집」은 1932년 첫 권 『큰 숲 속의 작은 집』이 출간된 이래 개척 정신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 198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26년 7월 방영 예정인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하다. 「초원의 집」 시리즈 총 아홉 권 중 무려 다섯 권이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첫 번째 이야기 큰 숲 속의 작은 집
고요한 숲속의 외딴집, 분주함과 행복이 꽉 들어찬 사계절
로라네 작은 통나무집은 아름드리나무가 빽빽한 숲속에 있다. 맹수들이 사는 거대한 숲은 위험하고 호젓하지만, 로라한테는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니 아늑하고 평화롭기까지 하다.
두 번째 이야기 대초원의 작은 집
새로운 개척지에 정착한 로라 가족의 대초원 일상
포장마차를 타고 먼 길을 떠나 캔자스주 대초원에 다다른 로라 가족.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들오리와 칠면조를 사냥하고, 소에게 먹일 풀을 모으며 바쁘고도 행복하게 흘러가는 개척지에서의 일상이 펼쳐진다.
[1938 뉴베리 아너상]
세 번째 이야기 플럼 시냇가
시냇가에 새로이 터를 잡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족
다시 먼 길을 떠나 미네소타주 플럼 시냇가에 집을 지은 로라네 가족. 즐거운 일상을 이어 가던 중 메뚜기 떼와 눈보라의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힘을 합쳐 고난을 이겨 낸다.
[1940 뉴베리 아너상]
네 번째 이야기 실버 호숫가
아름다운 실버 호숫가에 마침내 정착하다
로라네 가족은 다코타주로 이주하게 되고, 아빠는 먼저 떠나 철도 공사장 사무실에서 일한다. 얼마 뒤 로라는 엄마와 자매들과 함께 난생처음 기차를 타고 아빠를 따라온다. 아빠가 실버 호숫가에 지은 건물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겨난다.
다섯 번째 이야기 소년 농부
로라의 미래 배우자 앨먼조의 소년 시절
로라 잉걸스가 서부 대초원에서 성장하는 동안, 동부 뉴욕주의 한 농장에서는 앨먼조 와일더라는 소년의 일상이 펼쳐진다. 앨먼조는 형과 함께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고, 가축을 돌보는 법을 익히며 어엿한 농부로 성장해 간다.
[1941 뉴베리 아너상]
여섯 번째 이야기 기나긴 겨울
길고 혹독한 겨울, 그리고 로라와 앨먼조의 첫 만남
로라가 사는 마을이 눈보라로 뒤덮이고 읍내는 외부와 단절된다. 앨먼조는 밀을 찾으러 대초원을 가로지르는 위험한 여행을 감행한다. 대자연과 싸우며 가족의 유대는 더욱 강해진다.
[1942 뉴베리 아너상]
일곱 번째 이야기 대초원의 작은 마을
도시로 성장하는 마을, 숙녀가 되어 가는 로라
로라는 난생처음으로 읍내의 사교 모임에 참석한다. 언니 메리는 마침내 맹인을 위한 대학에 들어가고, 로라는 메리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교사 자격증을 따기로 한다. 앨먼조는 로라에게 호감을 갖고 조금씩 접근하기 시작한다.
[1944 뉴베리 아너상]
여덟 번째 이야기 눈부시게 행복한 시절
로라의 교사 생활,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
로라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개척 농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앨먼조는 주말에 로라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방학이 되자 둘은 함께 경마차를 몰면서 즐겁게 지낸다. 둘의 우정은 마침내 사랑으로 변해 간다.
아홉 번째 이야기 처음 4년간
아내로, 어머니로 살아가는 로라의 새로운 삶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린 로라와 앨먼조는 땅을 경작하고 아이를 키우며 한 해, 한 해를 보낸다. 젊은 부부 앞에는 온갖 고난이 기다리고 있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간다.


첫 번째 이야기 큰 숲 속의 작은 집
두 번째 이야기 대초원의 작은 집
세 번째 이야기 플럼 시냇가
네 번째 이야기 실버 호숫가
다섯 번째 이야기 소년 농부
여섯 번째 이야기 기나긴 겨울
일곱 번째 이야기 대초원의 작은 마을
여덟 번째 이야기 눈부시게 행복한 시절
아홉 번째 이야기 처음 4년간
작은 통나무집에 있으면 로라와 메리는 안전하고 안락했다. 집 주위에는 바람에 날려 온 눈이 쌓이고, 바람은 따뜻한 난롯불이 있는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서 구슬피 울고 있었다.
집은 아늑하고 안전했다. 로라는 멀리서 길게 꼬리를 끄는 늑대의 울음소리를 꿈결처럼 들었지만, 잠깐 등골이 오싹했을 뿐 깊은 잠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로라는 더없이 행복했다. 바람은 풀숲에서 낮은 소리로 살랑살랑 노래를 불렀다. 여치들이 넓은 초원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요란하게 울어 댔다. 시냇가의 나무에서는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그 모든 소리는 한데 어우러져 따뜻하고 행복한 정적을 만들어 냈다. 로라는 이곳만큼 마음에 드는 곳을 본 적이 없었다.
저녁을 먹은 뒤에 로라네 가족은 문밖의 오솔길에 모여 앉았다. 아빠와 엄마는 상자를 하나씩 들고 나와서 앉아 있었다. 캐리는 엄마의 무릎 위에서 졸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메리와 로라는 길가에 앉아서 다리를 대롱거렸다. 잭은 빙글빙글 세 바퀴를 돈 다음, 로라의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고 엎드렸다. 모두 입을 다문 채, 플럼 시내와 버드나무 우듬지 너머로 대초원의 서쪽 지평선을 향해 해가 저무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냇물은 언젠가는 빠질 테고, 그러면 다시 조용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시냇물을 그렇게 놀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는 없다. 시냇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에는 어떤 사람보다도 힘센 존재가 있다는 것을 로라는 이제야 깨달았다. 하지만 시냇물은 로라를 이기지 못했다. 로라에게 비명을 지르게 하지도 못했고, 로라를 울리지도 못했다.
마침내 무슨 소리가 들렸다. 로라는 눈을 뜨고 귀를 기울였다. 수많은 작은 발이 머리 위를 뛰어다니는 소리였다. 수천 마리의 작은 동물이 지붕 위에서 뛰어노는 것 같았다. 저게 무슨 소리지?
아니, 이런! 빗소리잖아! 빗방울이 지붕을 두드리고 있었다.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를 너무 오랫동안 듣지 못해서 그 소리를 잊고 있었다. 토굴집에서는 빗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머리 위에 흙과 풀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로라는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하게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로라와 메리는 어느 때보다도 빨리 옷을 입었다. 그러고는 사다리를 구르듯이 내려와 아빠를 끌어안고, 세수를 한 다음 아빠를 끌어안고, 머리를 빗은 다음 아빠를 끌어안았다. 잭은 꼬리를 흔들며 빙글빙글 돌았고, 캐리는 숟가락으로 식탁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아빠 왔다! 아빠 왔다!”
앨먼조는 왜 탈곡기를 빌리지 않느냐고 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작년 가을에 세 남자가 탈곡기를 가져왔고, 아버지도 그것을 보러 갔다. 탈곡기는 농부 한 사람이 거두어들인 곡식을 며칠 만에 모두 타작해 줄 것이다.
“그건 게으름뱅이의 타작법이야. 일을 서두르면 낭비가 생기게 마련이지만, 게으름뱅이는 제 손으로 하는 것보다 빨리 일을 끝내고 싶어 하지. 그 기계는 짚을 가축한테 먹일 수 없게 망가뜨리고, 낟알이 사방으로 흩어져서 낭비가 심해. 절약되는 것은 시간뿐이야. 하지만 달리 할 일도 없는데 시간이 있으면 무슨 소용이냐? 날씨가 사나운 겨울 내내 멍하니 앉아서 빈둥거리고 싶니?” 아버지가 말했다.
“로라도 약혼반지를 끼고 싶어 할까?”
“그건 누가 나한테 약혼반지를 주느냐에 달려 있겠죠.”
“내가 준다면?”
“그렇다면 반지에 달려 있겠죠.” 로라는 대답하고 손을 뺐다.
(중략)
“로라는 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지. 이 반지는 어때?”
(중략)
“정말 예뻐요. 이 반지는…… 갖고 싶을 것 같아요.”
“그럼 그냥 끼고 있어. 그 반지는 당신 거야. 나는 내년 여름에 조림지 숲속에 작은 집을 지을 거야. 작은 집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겠어?”
“난 언제나 작은 집에서 살았어요. 작은 집을 좋아해요.”
로라는 석양을 바라보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로라의 행적을 대충 더듬어 보면, 인생의 만년에 접어든 뒤에 빛과 그림자가 빚어내는 지금까지의 생활을 글로 옮기며 돌이켜 보는 로라와, 눈부신 빛의 고리가 대초원 너머로 가라앉는 광경을 바라보는 로라가 겹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 저물어 가는 저 태양도 내일은 또다시 떠오른다. 모든 것이 그렇게 계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한 로라의 목소리가 천천히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소리처럼 「초원의 집」 연작의 배후에 울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린 소녀와 다 큰 소녀의 눈으로,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묘사되는 이야기의 물밑에는, 인생의 온갖 쓰라림과 괴로움을 모두 맛본 어른의 지혜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이 연작을, 여러분이 어른이 된 뒤에, 그리고 로라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한 나이가 된 뒤에 다시 한번 읽어 보면 어떤 감상을 얻게 될까요. (‘옮긴이의 말’ 중에서)

1) 117,000원 펀딩
- <초원의 집 세트 - 전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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