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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00원, 6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06-11, 출간예정 2026-06-24)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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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담한 근미래 시뮬레이션
디스토피아를 넘어서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기후 소설


폭염과 한파, 홍수와 가뭄 등의 기후 재난 소식은 이제 더 이상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후 위기,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Sci-Fi가 아닌 Cli-fi, 즉 ‘기후소설’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미래부》는 현재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을 경우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미래를 미리 내다본 듯한 작품이다. 기후 위기가 극에 달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미래 세대의 이익을 대변하여 지구를 다시 살려 낼 의무를 가진 국제기구 ‘미래부(Ministry for the Future)’의 활동을 그리며 기후 위기에 대한 전망을 야심차게 제시한다.
《미래부》는 인도에서 치명적인 열파로 수천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시작으로 삼아, 그 충격적인 기후 재난 이후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기후 위기에 대응해 나가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미래부의 수장 메리와, 기후 위기 책임자들을 암살하는 정체불명의 테러 조직 ‘칼리의 아이들’, 그리고 인도 열파의 피해자 프랭크 등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큰 이야기의 줄기를 형성한다. 여기에 우리가 처한 상황을 더욱 잘 들여다보기 위한 기후과학, 해양학, 정치·경제학 등의 지식이 소설 사이사이에 녹아 있어, 인류가 맞이할 미래를 더욱 다층적이고 세밀하게 상상해 보도록 한다.

추천의 말

★★버락 오바마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책★★

“이 책이 널리 읽히기를, 그리하여 지금도 상당히 두터운 로빈슨의 독자층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그의 책들이 지닌 목적은 다름 아닌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올해 전 세계의 정책 결정자들과 시민들에게 단 한 권의 책만 읽게 할 수 있다면, 나는 킴 스탠리 로빈슨의 《미래부》를 고를 것이다. … 로빈슨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SF 작가 중 한 명.”
에즈라 클라인

“재난에 맞서 협력하는 인류의 능력을 거시적이면서도 낙관적으로 그려낸 초상. 이 진심 어린 하드 SF 걸작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래부》는 이렇게 단언한다. 그래, 세계는 구원받을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지금까지 기꺼이 치르려 하지 않았던 대가를 감당해야만 가능하다.”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편집자의 말

여름을 앞둔 지금, 슈퍼 엘니뇨가 닥친다거나 이상고온과 집중호우가 나타난다거나 초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다는 식의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옵니다.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르게 시작되었다는 점은 우리도 피부로 생생하게 느끼고 있지요. 현상 유지조차 되지 않고 점점 더 심해져만 가는 이 기후 위기는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여러분에게 이 책을 소개하는 시점이 우리가 기후 위기를 생각하기에 너무 늦은 때가 아니길 바랍니다.
물론 진정으로 늦은 때는 없고,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가 되어야 비로소 늦은 때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 책의 내용을 빌어 생각해 보자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의 사상자가 나온 뒤일까요? 기후소설(Cli-Fi)의 대표 작품 《미래부》의 이야기는 인도에서 벌어진 이례적인 열파(heat wave)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마어마한 폭염으로 한 마을의 주민들이 거의 전멸하며 전 세계는 드디어 기후 위기로 인한 영향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설립된 ‘미래부’는 미래 세대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기치 아래 있습니다. 미래부의 수장 메리 머피는 기후 붕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금융 기관, 환경 단체 등과 협조하며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해 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인도 열파 이후 기후 위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 특히 기득권자들이 하나씩 살해되거나 납치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정체불명의 테러 조직 ‘칼리의 아이들’이 벌인 짓입니다. 공식적인 절차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비공식적이고 은밀한 방식으로 이루어 내며, 부를 거머쥔 자들을 암살하고 탄소를 소비하는 기업들을 폭파시킵니다.
이렇게만 보면 흔한 SF소설의 플롯 같이 보이시나요? 점차 붕괴해 가는 지구의 모습을 묘사한다거나 억지스러운 해피엔딩만을 향해 나아갔다면, 《미래부》는 그토록 많은 찬사를 받지 못했을 겁니다. 기후 위기가 비단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구촌에 사는 모든 이들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면, 우리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태학적이고 사회학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주로 써 온 로빈슨 특유의 현실 감각은 《미래부》에서 십분 발휘됩니다. 그런 점에서 필로소픽 편집부는 이 소설을 ‘지식소설’로 분류하곤 했습니다. 《미래부》는 기후 위기라는 문제를 생태과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뿐만 아니라, 재난 이후의 세계라는 소설적 기반 위에서 실제 국제정치의 구조와 경제 메커니즘을 매우 자세히 다룹니다. 기후 위기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소설 속에 녹여 내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지요.
그뿐만 아니라 미래부와 칼리의 아이들, 그리고 인도 열파의 피해자인 프랭크가 등장하는 소설의 큰 줄기를 둘러싸고 다양한 인간/비인간의 관점이 서술됩니다. 재난 피해자의 회고록, 기후 난민의 경험담, 정책 회의록, 알 수 없는 존재들의 독백과 같은 다채로운 형식의 글을 한데 묶어 놓은 독특한 서술 방식이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로빈슨은 기후 재난 이후의 모습을 놀라울 만큼 현실적으로 그리며 우리의 미래를 보다 광대한 관점에서 시뮬레이션하도록 만듭니다.
오래전부터 과학과 정치, 생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온 로빈슨만의 냉소적인 유머와 낙관주의가 담긴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기후 위기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촘촘히 엮여 있는 사회 전체의 구조 안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상상하게 됩니다. 미래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 세대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모색합니다. 기후 난민, AI 개발과 에너지 전환, 불안정한 국제 질서와 같은 모습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 시대에 이 소설은 막연한 공상 대신 인류가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시 바라보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정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 점에서 로빈슨의 《미래부》는 가장 현실적인 SF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 킴 스탠리 로빈슨 (Kim Stanley Robinson)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자. 베스트셀러 ‘화성’ 삼부작, 《2312》, 《오로라》, 《뉴욕 2140》 등을 포함해 20권이 넘는 책을 냈으며, 주로 생태적·문화적·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글을 썼다. 《타임》지 환경 영웅(Hero of the Environment)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뉴요커》는 로빈슨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SF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머물며 시에라네바다연구소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유정완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학사학위 및 석사학위를 마쳤다. 뉴욕시립대학교에서 〈포스트임피리얼 서사: 폴 오스터, 돈 드릴로, 팀 오브라이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현대 미국문학 및 미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과 한국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마오 II》, 《포스트모던의 조건》, 《타임퀘이크》, 《안티-재팬》, 《진실의 언어》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미래부> 1, 2권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미국문학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펴낸곳: 필로소픽
판형: 140*212mm / 828쪽 (1, 2권)
정가: 35,000원
출간일: 2026년 6월 22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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