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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700원, 13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06-08, 출간예정 2026-06-11)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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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6년은 조르주 페렉이 태어난 지 90년이 되는 해다.

  프랑스 문학 전문 출판사 레모는 페렉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문학에서 가장 치열한 기원을 보여주는 두 권의 책을 함께 선보인다. 페렉이 처음으로 완성한 장편소설 『용병대장』, 그리고 그의 자전적 글쓰기의 궤적을 한 권에 담은 『나는 태어났다』 리커버 개정판이다.

  두 책은 서로 다른 형식을 지녔다. 하나는 위조 화가의 실패와 살인으로 시작되는 장편소설이고, 하나는 기억과 망각, 유년과 정체성을 둘러싸고 페렉이 남긴 글들을 모은 산문집이다. 그러나 두 권은 같은 질문을 향한다. 페렉은 어떻게 페렉이 되었는가. 그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고, 왜 끝내 글을 써야 했는가.

  한국 독자들에게 조르주 페렉은 무엇보다 『사물들』의 작가로 기억된다. 그러나 『사물들』로 르노도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하기 몇 해 전, 젊은 페렉은 이미 한 편의 장편소설을 끝까지 써냈다. 그 소설은 출간을 거절당했고, 페렉은 훗날 원고마저 잃어버렸다고 믿은 채 평생 이 책을 안타까워했다. 작가 사후 타자 원고가 기적적으로 발견되면서, 『용병대장』은 뒤늦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소설은 “마드라는 무거웠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된다. 위조 화가 가스파르 윙클레는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용병대장」을 모사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에게 그 그림을 의뢰한 후원자 아나톨 마드라를 살해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중심에는 살인 자체보다 더 깊은 질문이 놓여 있다. 가짜와 씨름하면서, 어떻게 진짜를 정복할 것인가. 위조와 창작, 모방과 발명 사이에서 한 인간은 어떻게 자기 이름을 찾을 수 있는가.

  가스파르 윙클레라는 이름은 『용병대장』에서 처음 태어난 뒤, 훗날 『W 혹은 유년의 기억』과 『인생 사용법』에 다시 등장한다. 한 작품에 갇힌 인물이 아니라, 페렉이 평생 놓지 않은 이름이다. 『용병대장』을 읽는 일은 이 이름이 처음 울리는 순간을 듣는 일이기도 하다.

  클로드 뷔르줄랭은 『용병대장』 서문에서 이 작품을 단순한 초기작으로 보지 않는다. 훗날 『잠자는 남자』와 『인생 사용법』에 생기를 불어넣을 동력들이 이미 여기에 “핵처럼 응축되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소설 안에는 페렉 문학을 이루는 것들이 빽빽하게 들어 있다. 진짜와 가짜, 모방과 창조, 자기 이름을 찾으려는 고통,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과거의 유령들.

  『나는 태어났다』 역시 작가 사후에 출간된 책이다. “나는 대체로 내가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는 안다. 하지만 왜 작가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문장처럼, 이 책은 페렉이 자기 삶과 글쓰기의 기원을 더듬는 산문집이다. 메모, 단편, 연설, 비평,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글 속에서 기억과 망각, 유년과 정체성, 자전적 글쓰기의 문제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페렉에게 자전적 글쓰기란 자신의 삶을 매끈하게 설명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것 주위를 끝없이 맴도는 일이었고, 사라진 삶의 흔적을 더듬는 일이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전쟁으로 잃고, 어머니를 아우슈비츠에서 잃은 페렉에게 “나는 태어났다”라는 문장은 단순한 사실의 확인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의 기원을 다시 묻는 문장이자, 기억의 공백 앞에서 가까스로 써 내려간 첫 문장이었다.

  이번 리커버 개정판은 초판의 오역을 바로잡고 문장을 다시 살폈다. 페렉의 말장난과 인용, 작품 사이의 연결, 자전적 기획의 맥락을 더 꼼꼼히 따라갈 수 있도록 역주를 보강했다. 처음 페렉을 만나는 독자에게는 더 친절한 길잡이가, 이미 페렉을 아끼는 독자에게는 다시 읽을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한 권은 페렉이 소설가로 태어나는 순간을 보여주고, 한 권은 페렉이 자기 자신을 쓰기 위해 남긴 질문들을 보여준다. 두 책은 함께 읽을 때 더 깊이 연결되지만, 각각으로도 페렉 문학의 서로 다른 출발점이다.

  조르주 페렉 탄생 90주년, 레모는 이 두 권을 시작으로 페렉의 문학을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하려 한다. 앞으로 『W 혹은 유년의 기억』, 『장소들』, 『임금 인상을 요청하기 위해 과장에게 접근하는 기술과 방법』, 그리고 조르주 페렉 전기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용병대장』과 『나는 태어났다』.
두 권의 책을 통해, 우리는 조르주 페렉 문학이 시작된 자리로 돌아간다.



지은이: 조르주 페렉

1936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페렉의 부모는 프랑스로 이주한 폴란드계 유대인이었다.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1940년 전사했고, 어머니는 1943년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시절 겪은 부모와의 이별, 특히 무덤조차 없는 어머니의 죽음은 페렉의 삶과 글쓰기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고등학생 때부터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페렉은 서평을 기고하며 습작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여러 제목과 형태를 거쳐 첫 장편소설 『용병대장』을 완성했지만, 이 작품은 출간을 거절당했다. 이후 페렉은 1965년 『사물들』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다.
1967년에는 레이몽 크노가 주도한 문학 실험 그룹 ‘울리포(Oulipo, 잠재적 문학 실험실)’에 가입하여 ‘형식적 제약을 따르는 글쓰기’라는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작가 스스로 ‘자전적인 요소’와 ‘형식적 제약’이 자신의 거의 모든 작품의 토대를 이룬다고 밝힌 바 있다.
1978년 출간한 『인생 사용법』으로 메디치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나, 1982년 45세의 이른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짧은 생애 동안 십여 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잠자는 남자』처럼 자신의 작품을 직접 영화로 만들거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며 전방위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다.
작가 사후 흩어져 있던 원고들을 모아 여러 편의 유작이 출간되었고, 『나는 태어났다』 역시 그렇게 빛을 본 작품 중 하나이다. 한편 페렉이 사라졌다고 믿었던 『용병대장』의 타자 원고는 1990년대 초 발견되었고, 작가 사후 30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프랑스 쇠유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사물들』, 『W 혹은 유년의 기억』, 『인생 사용법』 등이 있다.


옮긴이: 윤석헌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 문학이 좋아 출판사까지 냈다. 다양한 프랑스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니 에르노의 『사건』, 『젊은 남자』, 호르헤 셈프룬의 『잘 가거라, 찬란한 빛이여…』, 델핀 드 비강의 『충실한 마음』, 『고마운 마음』, 조르주 페렉의 『나는 태어났다』, 앙드레 지드의 『팔뤼드』, 파트릭 모디아노의 『기억으로 가는 길』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용병대장>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프랑스문학

펴낸곳: 레모
판형: 116*187mm / 252쪽
정가: 17,000원
출간일: 2026년 6월 15일 (예상)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일정 등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서명: <나는 태어났다>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펴낸곳: 레모
판형: 109*180mm / 148쪽
정가: 18,000원
출간일: 2026년 6월 15일 (예상)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일정 등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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