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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0원, 1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05-13, 출간예정 2026-05-27)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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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책 표지는 미정입니다.

예술 사회학자 파스칼 길렌은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에서 세계화된 예술계가 경제적 착취를 위한 이상적인 생산 주체라는 가설을 제기한다. 오늘날 예술계의 노동 윤리는 젊고 역동적이며, 유연한 근무 시간과 단기 계약(또는 계약 부재), 무한한 창작의 자유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은 문화 산업 내에서 자본화되었으며, 이제는 표준적인 생산 모델로 자리 잡았다. 창조 산업의 성장을 배경으로 각국 정부는 포드주의 이후의 노동 모델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억압적 자유주의 체제와 매끄럽게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예술계는 어떻게 하면 고유한 역동성과 자유를 유지할 수 있을까? 길렌의 탐구는 예술적 사건과 예술적 흐름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전 지구적인 움직임 속에서 ‘친밀함’과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는 데까지 확장된다. 이번 세 번째 개정판은 예술의 정치적 차원, 자율성, 예술과 윤리, 그리고 민주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길렌의 최신 통찰을 반영하여 대폭 개정되었다.

차례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1부 전 지구적 예술과 포스트포드주의
1장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2장 전 지구적 네트워크에서 ‘결정되는’ 예술
3장 비엔날레: 비물질적 노동을 위한 탈제도
4장 예술 현장: 경제적 착취의 생산 단위인가?
5장 노마데올로지: 유목적 존재의 미학화
6장 타율성을 통한 자율성
7장 제도적 상상력: 평평하고 유동적인 세계에서 예술을 다시 정착시키기

2부 억압적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예술의 정치
8장 민주주의의 예술
9장 예술적 자유와 세계화
10장 세계화 시대의 예술 정치학
11장 억압적 자유주의
12장 공동체 예술 지도 제작
13장 상황 윤리: 예술 생태학

감사의 글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사회 속의 예술’ 시리즈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책 속에서

지난 30년 동안 예술계는 그 면모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모하였다. 1980년대 이후 자기 자신을 예술가라 칭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 그리고 예술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역시 달라졌다. 한때 열여덟 살 청년이 예술학교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짓궂은 미소, 심지어 연민의 감정으로 그를 대했다. 부모들은 그러한 계획에 반대하거나, 그 젊은 몽상가가 먼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 아래서만 허락하곤 했다.
이제 반응은 달라졌다. 예술가를 둘러싸고 있던 낭만적 안개는 걷혔다. 창의성, 혁신, 진정성, 심지어 특이성까지도 이제는 경영 이사회에서 찬양받고 정부 정책에서 칭송받는 미덕이 되었다. 진보적인 기업가들은 혁신의 동력으로서 예술가적 기업가 정신을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정치인들 또한 목적지를 두고 경쟁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예술을 ‘창의 도시’를 마케팅하는 수단으로 여긴다. 불과 20년 만에 예술 ­ 최소한 ‘예술적인 것’ ­ 은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하였다. 즉 파올로 비르노가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의 말을 빌려 말했듯이, 예술은 물속에 녹아드는 발포정처럼 사회 속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앤트워프에 거주하고 일하는 백인 남성 서유럽인의 입장에서 글을 쓴다. 하지만 이 몇 마디 단어는 매우 특수한 성장 배경의 흔적을 감추고 있다. 나는 벨기에 중심부의 작지만 복잡한 지역인 플랑드르에서 자랐다. 1970년에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의 여운 속에서 복지국가의 틀 안에서 성년이 되었다. 그것은 나를 사회의 낮은 계층에서 중산층의 안락함으로 이끌었다. 1970년대에는 교육의 민주화가 이루어졌고, 플랑드르를 독자적인 언어 및 문화 공동체로 인정한 해방 투쟁에서 비롯된 문화 정책이 시행되었다.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시대는 황금시대였다. 교육은 거의 무상이었고, 사회 보장은 튼튼했으며, 문화생활은 풍요롭고 다채로웠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기반들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유럽 전역에서 복지국가는 침식되었고, 중산층은 자신이 얻었던 것을 되돌려주어야 했다. 예술가와 문화 노동자들은 압박을 느꼈다. 사회민주주의는 신자유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정책으로 전환되었다. 우익과 포퓰리즘 세력이 부상했다. 제도, 시장, 그리고 서로 간의 신뢰가 사라졌다.
역사와 전통이 다른 한국 독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나의 성장 배경과 경험이 나의 관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브라질,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같은 동일한 힘들이 인식되고 있음을 보았다. 이것이 우리의 공통 기반이 될 수 있다.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파스칼 길렌

지은이 파스칼 길렌은 작가이자, 앤트워프 예술연구소(ARIA)에서 문화와 정치의 사회학을 전공하는 정교수이며, 그곳에서 컬처 커먼즈 퀘스트 오피스(CCQO)를 이끌고 있다. 길렌은 국제 도서 시리즈 Antennae – Arts in Society(Valiz)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벨기에 플란더스 과학연구기금(FWO)에서 수여하는 탁월한 국제 연구를 위한 오디세우스(Odysseus) 연구비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22년에는 플랑드르 정부로부터 Culture Talks의 큐레이터로 임명되었다. 길렌은 문화, 정치, 공통장, 시민 행동에 관해 여러 권 책을 출간해 왔다.


옮긴이 | 서창현

옮긴이 서창현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논문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연구」, 역서 『있음에서 함으로』, 『사빠띠스따의 진화』, 『네그리의 제국 강의』, 『전복적 이성』, 『노동하는 영혼』, 『자본과 언어』, 『동물혼』, 『자본과 정동』, 『피와 불의 문자들』, 『도둑이야!』, 『들뢰즈 다양체』, 공역서 『서유럽 사회주의의 역사』, 『사빠띠스따』, 『비물질노동과 다중』, 『다중』,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 분류: 국내도서 > 예술
- 판형: 130*188mm / 416쪽
- 정가: 27,000원
- 출간 예정일: 2026년 5월 29일
- 펴낸 곳: 도서출판 갈무리

※ 표지 및 상세 제작 사양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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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300원 펀딩
-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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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 길렌 방한 북토크

1. 일시: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9시 
2. 장소: 알라딘빌딩 1층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89-31) 
3. 출연: 파스칼 길렌 
4. 주제: 파스칼 길렌 방한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강연
5. 모집 인원: 50명 
6. 티켓 가격: 5천원

* 주의사항:

-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직접 처리가 불가능하며, 취소 신청은 1:1 문의로만 가능합니다.
- 강연 시작일 3일 전(업무일 기준, 6월 11일(목)) 부터는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하단 안내 참고)

[티켓 구매 및 입장 관련 안내]

* 최대 2매까지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구매 수량을 초과하는 동반인과의 참석은 불가합니다.
* 결제 완료 순으로 판매가 마감됩니다. 취소분 발생 시 재판매될 수 있습니다.
* 해당 상품은 무배송 상품입니다. 현장에서 성함, 핸드폰번호 확인 후 참석 가능합니다.
* 북토크 3일 전 알림톡이 발송되며, 입장 확인시 사용됩니다. (나의 계정 입력 정보 기준으로 발송)
* 티켓 양도는 불가능하며, 캡쳐 및 복사 등의 방식으로 타인에게 전달된 정보로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분 전까지 참석 확인을 부탁 드립니다.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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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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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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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000원 이상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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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 길렌 방한 북토크

1. 일시: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9시 
2. 장소: 알라딘빌딩 1층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89-31) 
3. 출연: 파스칼 길렌 
4. 주제: 파스칼 길렌 방한 <예술적 다중의 중얼거림> 강연
5. 모집 인원: 50명 
6. 티켓 가격: 5천원


* 주의사항:

-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직접 처리가 불가능하며, 취소 신청은 1:1 문의로만 가능합니다.
- 강연 시작일 3일 전(업무일 기준, 6월 11일(목)) 부터는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하단 안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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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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