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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600원, 42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6-05-10, 출간예정 2026-05-18)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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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7년 동안 일곱 명의 아빠를 둔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7년간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만들어낸 거라 생각되는 면도 있겠지만,
모두 사실이라 믿어도 좋다.


1983년 크리스마스.
스웨덴의 시골, 숲에 둘러싸인 집에서 한 여자가 얻어 맞았다.
그녀는 일곱 살 아들에게 자신도 몰래 비밀을 내뱉는다.
“저 사람은 너의 아빠가 아니야”

이제 7살이 된 소년 안드레프 (작가 이름)는 아빠라 불러온 사람이 진짜 아빠가 아닌 걸 알게 됐다. 그럼 진짜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엄마의 대답으론 진짜 아빠는 아주 먼 나라에 살고 있고,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고 했다. 인디언처럼 긴 머리라고 했다.

아빠를 상상하면서 소년의 마음은 들뜨게 된다.
이건 정말이지, 지금까지 들어본 얘기 중에 가장 멋진 이야기 같았다. 마치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아빠가 머나먼 왕국의 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것처럼!

언젠가는 아빠가 사람을 보내 소년을 찾으러 올 것만 같았다.
소년은 들뜬 마음으로 그렇게 믿어 보았지만,
그 이후로도 새로운 아빠만 등장했을 뿐, 진짜 아빠는 나타나지 않았다.

작품은 일곱 살 소년이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일곱 번이나 아빠가 바뀌는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때론 동화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현실을 필터링하며,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 그려내고, 80년대 가부장제에서 남성의 폭력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기를 그려내고 있다.

7년 만에 일곱 번이나 아빠가 바뀐다는 과장되고 우스꽝스런 설정을 통해, 작가는 진짜가 아닌 아빠들에 관한 이야기, 결국 모든 남성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소년의 눈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어서
마치 성인동화처럼 읽히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소년의 눈을 통해 독자는 함께 질문하고 생각하게 된다.
정신 없이 웃게 만들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다.

도서 리뷰

때때로 동화를 연상시키는 성장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간다.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진지하고 슬프다.
여성과 아이를 향한 남자들의 폭력을 그려내고 있다.
Svenska Dagbladet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작가는 현실을 독특하게 필터링 하며 엄청난 인상을 남긴다.
Goeteborgsposten

대단히 웃기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
페이지마다 이야기의 진정한 즐거움이 느껴진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이 웃겠지만, 당신은 소년에게 러브 레터를 쓰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잘 될 거라고 약속하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는 사소한 것과 잔인한 순간 모두 반짝이게 한다
Aftonbladet

클래식이 될 수 있는 소설
Kulturnytt

뛰어난 걸작, 아주 뻔뻔하게 즐기며 읽게 된다
Sydsvenskan

‘검증된 승자... 발덴이 그 사실들을 말로 표현하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했던, 성장기에 관한 진실들을 말해 줍니다... 필연적으로 또 다른 스웨덴 소 설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2012)와 비교될 것입니다. 인간 행동에 대한 통찰력은 비슷하지만(비록 늙은 남자가 아닌 어린아이에 관한 이야기일지라도) 비극적이면서도 코믹합니다. 『오베라는 남자』는 2013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했습니다. 『Bloody Awful in Different Ways』가 그렇게 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독히 끔찍하다고요? 오히려 지독히 훌륭합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어둡지만 재미있고... 독특하며... 발덴의 관찰 본능과 산문에 대한 감각은 완벽합니다. 그의 절제된 유머는 특히 매력적입니다... 글은여전히 예리하고, 매혹적이며, 놀라울 정도로 잘 관 찰되었습니다.’
가디언(Guardian)

‘발덴의 이야기는 어두운 유머와 부드러운 성장(coming-of -age) 순간들로 가득 차 있어, 이 책을 훌륭하고 매혹적인 페이지 터너로 만듭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

‘주목할 점은 제목이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안드레브 발덴의 이야기가 여러모로 정말로 지독하게 훌륭 하다고 단언합니다.’
버즈 매그(Buzz Mag)

‘대화체적이고 종종 재미있는 산문으로, 발덴은 감상적인 것을 피하고 삶에 대한 아이의 시각을 제시합니다... 작가이자 자신의 기억을 관리하는 사 람으로서 발덴의 예리한 자기 인식은 그와 그의 데뷔작을 차별화합니다.’
리터러리 리뷰(Literary Review)

‘생생하고, 재미있으며, 가슴 아프도록 부드러운... 놓칠 수 없는 희귀한 보석.’
더 북셀러(The Bookseller )

‘재미있고 심오한... 독특한 내러티브 목소리로 유머와 슬픔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춥니다.’
굿 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삶을 통해 끈질기게 발버둥 치는 안드레브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영원히 희망에 차 있고 서툴지만요. 이 책은 거부할 수 없는 목소 리와 장난기 넘치는 빗나간 재치가 담긴 소설 속 작은 보석입니다.’
메그 로소프(Meg Rosoff), 『내가 사는 방식』 저자

‘정말 특별한 소설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십 대 시절의 기쁨과 고통을 완벽하게 포착합니다. 안드레브를 정말 좋아했고 벌 써 그가 그립습니다.’
제니 고드프리(Jennie Godfrey), 『의심스러운 것들의 목록』 저자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저는 이 어린 소년이 혼란스러운 7년 동안 7명의 아버지 사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에 웃고 울고 절망하고 희망했습니다. 그 와일드한 여정에 우리를 동참시킵니다. 유려함, 속도감, 코믹한 타이밍으로 이렇게 쉽게 읽히는 이야기는 가능한 한 가장 많은 독자를 만날 자격이 있습니다.’
조 브라우닝 로(Jo Browning Wroe), 『끔찍한 친절』 저자

‘어둡지만 재미있고, 코믹하면서도 비극적입니다. 절대적인 보석입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클레어 풀러(Claire Fuller ), 『불안정한 땅』 저자

‘성장에 대한 놀라운 기록.’
안-헬렌 라에스타디우스(Ann-Helen Laestadius), 『도난당한』 저자

‘발덴의 정확하고 시적인 언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관찰하는 어린 소년의 시선과 성인으로 향하는 그의 여정에 초대받습니다. 남성 중심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은 관계를 통해 한 개인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부드러운 묘사와 엮여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취약하 고 강인한 존재인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발덴의 책을 읽으며 웃고, 아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리사 리젠(Lisa Ridzén), 『학이 남쪽으로 날아갈 때』 저자

‘이 비극적인 코믹한 유년기 이야기는 시트콤이자 서커스이며, 길고 긴 악몽입니다. 안드레브가 일련의 불행하고 때로는 유해한 ‘아빠들’을 통해 남 성성에 대해 배우면서도, 그의 기억에 남는 생생한 목소리는 희망의 한 형태로 지속됩니다.’
클레어 폴라드(Clare Pollard), 『현대 요정』 저자

차례

제1장. 식물 마법사
산타는 얻어맞고
비밀이 밝혀지며
남자들과 바위는 이름을 바꾼다

제2장. 화가
엄마들은 갈색이 되고
아이들은 나치가 되며
보물이 발견된다

제3장. 도둑
세 가지 징조가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을 스쳐지나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늙은 영혼들 덕분에 살아남고
한 여자는 바비큐 양념으로 만든 광대 입술을 하고 있다

제4장. 사제
발은 석고 깁스가 필요하고
마을 전체가 탄 고기 냄새로 가득하며
타인의 눈동자 속에서 악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5장. 살생자
치즈는 얼룩지고
첫 키스가 나눠지며
죽은 것들은 보석처럼 보인다

옮긴이의 말

이 작품의 스웨덴 원제는 『 Jävla karlar』, 직역하면 ‘빌어먹을 남자들’이다. 작중 화자가 아빠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했던, 그의 유년을 스쳐 간 남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화자의 어머니는 절친한 친구 ‘작은 구름’과 함께 그 한마디를 한탄처럼 주고받는다. 학대에 지친 여자들이 공유하는 연대와 공감의 언어다.
소년은 아빠라는 존재가 언제 시작되고 끝나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그것이 폭풍우나 성장통처럼 불쑥 찾아와 삶을 휩쓸고 지나 가는 것임은 안다. 막을 방법은 없다. 옷깃을 단단히 여미거나 이를 악물고 견뎌야 한다. 결국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시절의 이야기임에도 화자의 목소리는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 비극은 적당한 거리를 둔 채 묘사되고, 두려 움과 슬픔의 자리에 아이러니와 유머가 스며든다. 잊고 싶은 장면들은 소년의 뇌리에 선명히 각인되었지만, 그것이 상흔으로만 남 지는 않았다. 그는 자라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웃는 것이 삶의 요령임을 터득한다. 그리고 훗날, 과거의 ‘빌어먹을 남자들’을 품위 있게 조롱하고 위트 있게 연민한다.
진짜 아빠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소년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화 속 모험을 꿈꾼다. 그러나 머나먼 나라의 인디언이 벨기에의 택 시 운전기사로 변모하는 과정은 조금도 극적이지 않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어른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크고 작은 실망을 거치며 서서히 환상에서 깨어나 다소 지루하고 너절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소년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진짜 아빠를 만 나러 가지만, 더 이상 아버지라는 존재를 갈망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유년을 닫고 새로운 장으로 나아간다.
기억이란 참 이상하다. 평생을 좌우할 사건이 안개처럼 흐릿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 끊겨버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느 여름날 발바닥에 닿았던 풀잎의 서늘한 감촉이나, 낡은 가구에서 페인트를 벗겨낼 때의 냄새 같은 사소한 기억은 몇십 년이 지나서도 또렷이 떠오른다. 작가는 그 기억의 조각들을 짜기워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그 풍경들은 때로 추하고 비참하지만, 멀리 서 바라보면 꽤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다. 어린 시절의 감정적 진실은 휘발되지 않고, 창작자의 언어를 통해 마법 같은 울림을 자아 낸다. 진실의 아우라가 물씬 느껴지는 이야기 앞에서 우리는 기억 속에 묻어둔 좌절과 실수, 수치의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건져 올 려 보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안드레브 발덴은 이 데뷔작으로 스웨덴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어거스트 상을 받았다. 초로에 접어든 그가 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 끝내 이 이야기를 써낼 수밖에 없었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그것은 용감하고 해방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각자의 이 야기의 주연인 동시에 서로의 이야기에서 조연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숨기고 싶었을지 모를 과거를 드러내야 했던 어머니 와는 부디 충분한 이해와 합의가 있었기를 바란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사랑이 넘쳤지만, 그 사랑을 줄 상대를 기막히게 잘못 고르곤 했습니다.” 신랄한 말이지만, 비난이나 원망의 기색은 없다. 그는 어머니가 삶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고 있으며, 독자에게도 그 진실을 담담하게 전한다.
1990년 여름, 스웨덴의 한 속성 없는 소년이 어린 시절에 종언을 고한다. 그로부터 약 35년이 지나 그의 회고는 약 8,000킬로미터 떨어진 한국의 독자들에게 가닿아, 저마다의 가슴 속에 잠자던 유년의 상흔과 환희를 흔들어 깨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는 그저 한 번역자가 긴 작업을 갈무리하고 여운을 곱씹고 있을 뿐이다. 기막힌 일이다. 이 세상 누구나 지갑 속 머리카락 한 줌 같은 비밀스러운 기억들을 품고 저마다의 생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 2026년 봄, 이민희

지은이: 안드레브 발덴 (Andrev Walden)

1976년생 스웨덴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스웨덴의 유력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2017년 스웨덴 언론 대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거대한 질문들 속에서 일상의 드라마를 포착하는 탁월한 시선으로, 독자들이 자신과 가족, 세상을 한층 새롭고 지혜롭게 바라보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3년 발표한 첫 소설 『Jävla karlar(영문판: Bloody Awful in Different Ways)』로 그해 스웨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어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같은 해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록되었다. 파편처럼 흩어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이 작품에서 그는 유머와 비극이 교차하는 특유의 문체로 인간 경험의 복합적인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이 작품의 영문판은 번역가 이안 가일스(Ian Giles)가 옮겼으며, 저자 특유의 리듬감과 절제된 유머를 충실히 살려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옮긴이: 이민희

충실하게 듣고 능숙하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번역가. 늘 가장 좋은 해석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드라이』, 『네버 라이』, 『나의 망할 소행성』,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차마 말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나의 일곱명의 아버지들>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북유럽문학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펴낸곳: 마인드큐브
판형: 148*210mm / 400쪽
정가: 22,000원
출간일: 2026년 5월 18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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