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시리즈 누계 14만 부 돌파★
사시사철 반바지 차림, 소문난 디저트 마니아…
겉모습은 영 못 미더워 보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
종합병원 뒤편, 잡목림 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허름한 단층집이 나타난다. 그곳에는 첨단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치료하는 명의가 있다. 탁월한 실력,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를 지녔지만, 어딘가 괴짜 같은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 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 수상한 영양제에 빠진 엄마, 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이런 환자를 둔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달콤한 디저트와 은은한 차 향기가 나는 낡은 진찰실을 찾은 이들이 하나둘 숨겨왔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여섯 개의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의료계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소위 ‘3분 진료’가 만연한 시대에 의사 린타로와 간호사 미카는 환자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며 질병과 증상, 심리적인 문제까지 치료와 치유의 경계에 있는 다양한 의료 현안의 본질을 이해하게 한다. 괴짜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는 기존 의료 체계로는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의 고민을 마주하고, 단순한 약 처방이 아닌 환자의 사정을 깊이 이해하려 하는 새로운 의사상을 보여준다. ‘의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과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환자가 궁금해하는 것에 진지하게 답하고 모든 결정을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린타로의 진료를 통해 유쾌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일단 이 슈크림부터 드실래요?”
달콤한 디저트 향기로 가득한
낡은 진찰실에서 펼쳐지는 ‘하트워밍’ 힐링 소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녹내장, 관절 질환, 아토피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과 사례를 다루고 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고 고집부리는 부모, 의학적 근거가 없는 비싼 영양제를 사는 가족, 결혼을 앞두고 남자 친구의 유전자를 검사해 보고 싶은 예비 신부,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로 과민대장증후군을 앓는 남자, 딸의 증상을 고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 사기성 짙은 민간요법에 빠지는 아내까지 주변에서든, 뉴스에서든 흔히 들어본 사연과 비교적 많은 이들이 걸리는 질병을 소재로 선택함으로써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공감대를 넓힌다. 특히 반바지 차림의 의사 린타로, 똑 부러지는 간호사 미카, 잡목림 속에 자리 잡은 단층집 병원이라는 이 독특한 설정들은 무거운 주제를 내포한 이야기의 틈새로 따뜻하게 스며든다.
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 본문 중에서
대학병원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사와 제대로 이야기도 나누지 못하고 쫓기듯 진료실을 나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치료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의사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 다른 환자들이 두세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결코 무엇이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린타로처럼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사를 만난다면 더 많은 환자가 자신의 질병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이기에 꼭 필요한 공간, 처방전은 없으나 진심 어린 치료를 만날 수 있는 진료실에 들러보자.

단풍잎 드라이버
영양제 신봉자
종합내과, 문을 열다
이상적인 파트너
혈압음모론
기적의 메소드
“무슨 걱정거리가 있는 거 같던데요? 아버님이 시력 검사를 받으시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나요? 제가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이 슈크림도 같이 드시죠.”
_20쪽
환자는 의사에게 묻고 싶은 것이 무척 많은 법이다. 자신의 증상이나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법 등 궁금한 것이 산더미다. 그러나 지금의 의료 현장에서는 쉽지 않다. 좌우지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근무했던 대학병원은 악명 높은 ‘3분 진료’가 만연했고, 아오시마 종합병원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차분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장소는 오늘날의 의료 현장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_133쪽
“환자분 중에는 고지식한 가치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있고, 남들 눈에는 우스워 보일 정도로 건강염려증이 심한 사람도 있지. 가족들이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도 많고.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진심이라는 건 모두 똑같아. 그런 사람들과 제대로 마주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지.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의사로서의 재산이 될 거라 믿어.”
_134쪽
“내일이라도 당장 병원에 가보세요. 아야세 씨 나이에 156은 꽤 높은 수치라고요. 뇌경색이나 심장발작으로 쓰러질 수도 있어요.”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대장에는 오랫동안 문제가 있었지만, 혈압 때문에 몸이 안 좋다고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게 답하자 고하루는 자신의 양팔을 껴안듯 감쌌다. 그러고는 몸을 잘게 떨며 말했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게 고혈압의 무서운 점이라고요.”
_196-197쪽
“요즘 같은 시기에 형의 취미생활에 장단 맞춰줄 여유 없어. 애초에 형 정도 능력이면 아오시마 병원의 간판 같은 건 필요 없잖아?”
린타로는 밝게 웃었다.
“모르는 소리. 다들 불안해하는 요즘 같은 시대니까 더더욱 상담소가 필요한 거야. 내가 아니라 병원이 날 필요로 하고 있다는 뜻이지.”
_278쪽
196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 이학과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신문사에 입사해 기자로서 의료기술, 간병, 과학기술 분야를 취재했고, 2002년 회사 재직 중 집필한 『감염』으로 제1회 쇼가쿠칸문고 소설상을 수상했다. 2006년 회사를 퇴사한 이후에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주로 의료와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다. 일본 의료 미스터리 분야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최근에는 의료 현장을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치유를 그린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종합병원 부지 내 허름한 단층집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의사가 있다는 설정으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괴짜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는 기존 의료 체계에서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의 문제를 마주하고, 단순한 약 처방이 아닌 환자의 사정을 깊이 이해하려 하는 새로운 의사상을 보여준다. 의학이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일본 내 독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2024년 2편, 2025년 3편이 출간되었으며 시리즈 누계 판매 14만 부를 돌파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표상미디어론을 전공했다. 문화마케터, 기획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말과 글을 짓거나 옮기는 일을 한다. 『퉤퉤퉤』, 『미식가를 위한 일본어 안내서』, 『クイズ化するテレビ: TV, 퀴즈가 되다』를 썼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 『음악과 생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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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는 진료실>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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