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읽는 어린 왕자 인문학』은 할아버지 강수돌 교수가 손자 선율이에게 『어린 왕자』를 읽어 주다가 시작된 책입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손자는 『어린 왕자』 속 그림을 보았고, 할아버지는 그 옆에서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그렇게 손자와 할아버지가 나눈 길지 않은 시간은, 어른인 필자에게 더 많은 질문을 남겼지요.
아이에게 읽어 주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어른의 성찰로 귀결되는 이 인문학적 안내서는 우리를 길들이는 세계의 논리에서 벗어나 타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사유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가 잊고 지낸 삶의 기준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교육·노동·경제·생태를 하나로 묶어 사유하고 실천해 온 저자 강수돌 교수는 이 책을 투병 중에 마무리했습니다. 지난겨울, 돌연 담관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저자는 평생을 그래 왔듯 ‘돈의 경영’이 아닌 ‘삶의 경영’을 실천하고자, 아이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어른에게는 오랜 성찰로 남을 책을 써냈습니다. 『어린 왕자』가 묻는 우정과 성장, 관계의 의미를 다시 길어 올린 강수돌 교수에게 우리가 건넬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연대는, 이 책을 함께 읽고 오래오래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요?



프롤로그 - 나는 왜 『어린 왕자 인문학』을 쓰게 되었나
1. 『어린 왕자』 - 우정, 성장, 인생에 관한 이야기
2. 앞뒤가 맞지 않는 어른들 - “어른들은 정말 이상해”
3. 친구가 된다는 것 - “길들인다는 건 관계를 만드는 일”
4. 친구를 만드는 법 - “그 꽃이 네게 소중한 것은 그만큼 들인 시간 때문이야”
5.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 “중요한 건 눈으로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만 볼 수 있어”
6. 좋은 관계가 뒤틀리는 까닭 - “꽃이 하는 말보다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했어”
7. 어른들 세계와 아이들 세계 -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
8. 순수함을 잃은 어른도 변화 가능할까 - “내가 위로해 줘야 할 어린 왕자가 있다!”
9. 아름다운 동행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10. 만남과 이별, 생명의 흐름 - “별에 있는 꽃을 사랑하면, 별을 보면서 행복할 거야”
에필로그 - 『어린 왕자』를 읽는 세 가지 시선
옮긴이의 말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눈에 보이는 일들과 보이지 않는 상상이 함께 만들어 낸 현실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공식처럼 써 보면, ‘실재+상상=현실’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말은 눈에 보이는 코앞의 일만 현실이 아니란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상을 하고 어떤 대안을 갖고 사는가에 따라 현실은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얘깁니다. (8쪽)
『어린 왕자』는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 주는 책입니다. 어쩌면 ‘어린 왕자’는 우리 모두가 각자 내면에 지니고 있는 ‘상처받은 자아’일 수도 있습니다. (17쪽)
소유양식의 삶이란 뭔가를 많이 모으고 쌓으면서 인생을 다 보내는 삶입니다. 돈, 권력, 인기 따위에 목숨을 거는 삶인 셈이지요. 반면, 존재양식의 삶이란 살아 있는 존재 그 자체, 그리고 그 존재가 다른 존재와 맺는 관계를 중시하는 삶입니다. 친구 사귀기를 예로 들어 볼까요? 소유양식의 삶은, 친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늘 친구가 과연 몇 명인지, 그 친구가 돈이 얼마나 많고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 또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요. 반면, 존재양식의 삶은 친구 하나를 사귀더라도 얼마나 공감하고 소통을 잘하는지, 과연 서로 영혼의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어려울 때 진심 어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런 점들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44쪽)
상인들이 파는 상품을 돈 주고 간단히 사는 경우엔 친구 관계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요. 이것이 친구 관계와 상품 관계의 차이점입니다. 친구 관계는 돈이 없어도 잘 돌아가지만, 상품 관계는 돈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아요. 친구 관계는 인정이 넘치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상품 관계는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 개별성을 추구하죠. (60쪽)
흔히 이상향을 유토피아(utopia)라 하지요. 영어로는 노웨어(no-where)인데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곳’이 곧 이상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발상을 전환해, no-where를 now-here로 쓰고 보면, ‘지금-여기’가 곧 이상향이 됩니다. 세상 모든 만남은 언젠가 다시 이별로 이어지기에 ‘지금-여기’의 시간을 충만하게 즐긴다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이것이 어린 왕자의 만남과 이별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깨우침 아닐까요?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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