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전체 북펀드
2,340,000원, 104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5-12-23, 출간예정 2025-12-30)
  • 2025-12-09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100자평 작성하면 추가 마일리지 2% 적립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스토리
  • 구성
  • 알라딘굿즈
  • 유의사항
  • 응원댓글

책소개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은 한국의 풍경을 개인적 기억과 역사적 사건의 층위와 교차시키며 독보적인 시선으로 기록해 온 사진가 이갑철의 사유를 가장 밀도 있게 담아낸 책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초기 작업부터 《충돌과 반동》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그의 사유의 흐름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이 책은, 한국 사진의 또 다른 지형을 보여주는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이번 신간은 동명의 전시와 함께 제작되었으며,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갑철 사진세계의 ‘근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특히 2002년 전시 《충돌과 반동》이 남긴 강렬한 인상 뒤편에서,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작가의 사유와 사진론을 연속적인 서사로 드러내며 한국 근현대사진사 속에서 그의 위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1979년 첫 연작 ‘제주—천구백팔십’을 비롯해 ‘거리의 양키들’, ‘도시의 이미지’, ‘타인의 땅’, ‘충돌과 반동’, ‘가을에’ 등 2000년까지의 핵심 작업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이후의 전개를 보여주는 ‘기氣’(2002–2007), ‘부산 참견록’(2014)까지의 흐름도 함께 담았다. 더불어 세 편의 비평 글과 작가와의 심층 대화록을 통해, 한 작가가 어떻게 한국 사진의 고유한 감각을 형성해 왔는지를 깊이 있게 따라가 볼 수 있다.



기획자의 글

이 책은 이갑철 사진세계의 근간과 관념적 구조를 해명하는 기초 연구 자료의 목적으로 발행되었다. 1979년부터 2000년까지의 주요 연작은 물론, 이후의 전개를 보여주는 ‘기氣’와 ‘부산 참견록’까지 아우르며 그의 작업 전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더불어 세 편의 비평 글과 작가와의 심층 대담은, 한 작가가 어떻게 한국 특유의 정서와 무의식을 시각적 언어로 구축해 왔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해설적 기초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 사진의 흐름을 연구하는 학자와 사진사 연구자, 그리고 동시대 동아시아 사진에 관심 있는 국제 연구자에게 신뢰할 만한 1차 자료로 기능하는 레퍼런스북이다. 이갑철의 작업을 국내외 연구 환경에 맞춰 정리함으로써, 한국 사진의 감각과 미학을 세계 미술사적 맥락에서 다시 해석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차례

4 여는 글
17 존재 너머의 사진
— 다니구치 아키요시
25 제주—천구백팔십 1979-1984
41 거리의 양키들 1984
53 도시의 이미지 1985
59 타인의 땅 1985-1990
75 충돌과 반동 1990-2000
95 가을에 1992
103 기氣 2002-2007
117 부산 참견록 2014
129 근대 한국을 떠돌다: 이갑철 사진 속 인종, 계급, 민족정체성
— 김지혜
147 이갑철의 사진이 지나가는 자리
— 서동진
155 이갑철과의 대화
— 김정은
189 작가 소개
190 필진 소개

책 속에서

이 사진들은 현실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역사적 경험이 '개인과 공동체의 감각 속에 어떻게 퇴적되는가'를 탐문하는 하나의 시각적 이론으로 기능한다. - 6쪽

현실은 가상이자 낙원이다. 그러므로 사진이 진실을 담지 않고 덧없는 영적 형상으로 존재한다는 감각은 실로 동양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지정학적으로 서구가 주도하던 가치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 19쪽 다니구치 아키요시 (사진작가 겸 불교 승려)

오늘날 사진은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의 출발점에서 나는 이갑철의 사진을, 인간과 사진의 관계를 새롭게 일깨우는 작업으로 보고 싶다. - 20쪽 다니구치 아키요시 (사진작가 겸 불교 승려)

그의 사진은 전통적 서사를 거부하고, 모호함과 파편성, 그리고 사회적 삶의 임시성을 포용한다. - 137쪽 김지혜 (애리조나 예술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그의 사진을 새로운 사진적 언어의 도래로 발견하게 한 데에는 사진을 둘러싼 경험의 역사적 변화가 단층처럼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갑철의 사진은 바로 그러한 단층을 지나가고 있었을 것이다. - 149쪽 서동진 (계원예술대학교 아르케교양학부장, 융합예술학과 교수)

로버트 프랭크가 미국에서 느낀 그 시정처럼, 나는 우리 땅을 다니며 느낀 서러운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 161쪽 이갑철 (사진작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가 주목한 건 이 땅의 풍토에 깃든 기氣와 굿, 샤머니즘, 불교나 유교적 삶의 방식 속에 흐르는 정신적인 것들이었습니다. - 162쪽 이갑철 (사진작가)

사진 속에는 늘 우리의 백성들, 민중들의 삶의 모습이 담기는 것처럼,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왜 '한' 이라는 정서를 가지게 됐을까, 그런 맥락도 짚어보고 싶었죠. - 168쪽 이갑철 (사진작가)

여백이라는 건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작가의 정신이 머무는 자리예요. - 172쪽 이갑철 (사진작가)

작가 소개

이갑철 (1959 – )

1984년 신구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이후 서울과 우리 땅 곳곳에서 삶의 풍경을 기록하며 그에 깃든 한과 정서를 담아냈다. 대표 연작으로 〈제주 — 천구백팔십〉(1979 –1984), 〈거리의 양키들〉(1984), 〈도시의 이미지〉(1985), 〈타인의 땅〉(1985–1990), 〈충돌과 반동〉(1990–2000)과 〈기 氣, Gi〉(2002–2007), 〈적막강산 — 도시 징후〉(2019)가 있다. 2000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포토 페스트》에 초청되었고, 2002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된 《한국현대사진가 초대전》(라 갤러리 포토), 2005년 프랑스 《파리 포토》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2018년에는 중국 샤먼에서 열린 《지메이×아를국제사진축제》에 참여했다. 국내 개인전으로는 《거리의 양키들》(한마당화랑, 1984), 《도시의 이미지》(한마당화랑, 1986), 《타인의 땅》(경인미술관, 1988), 《충돌과 반동》(금호미술관, 2002), 《에너지, 기Energy, 氣》(한미사진미술관, 2007), 《충돌과 반동》(앤드류 베이 갤러리, 시카고, 2009), 《부산 참견록 錄 — 침묵과 낭만》(고은사진미술관, 2015), 《바람의 풍경: 제주 천구백팔십》(스페이스 22, 2015), 《충돌과 반동》(스페이스22, 2019), 《적막강산 — 도시징후》(뮤지엄한미 삼청별관, 2019), 《천구백팔십, 제주로부터》(산지천갤러리, 2023),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더레퍼런스, 2025) 등을 열었다. 대표 작품집으로는 『LEE Gap Chul: THE SEEKER OF KOREA’S SPIRIT』(다미아니 에디토레/뮤지엄한미, 2020), 『충돌과 반동』(이안북스, 2019; 포토넷, 2010; 다른세상, 2002), 『검은 바람』(닻프레스, 2017), 『타인의 땅』(열화당, 2016), 『제주濟州—천구백팔십』(열화당, 2015), 『침묵과 낭만』(고은사진미술관, 2015), 『이갑철』(열화당, 2012), 『가을에』(류가헌, 2011), 『에너지, 기Energy, 氣』(한미사진미술관, 2007)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한미를 포함해 미국 산타바바라미술관과 아시안 아트뮤지엄 등 국내외 예술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

- 분류: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판형: 121*198mm / 192쪽
- 정가: 25,000원
- 출간 예정일: 2025년 12월 30일
- 펴낸 곳: 이안북스

※ 표지 및 상세 제작 사양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품구성 상세 보러가기 >

1) 22,500원 펀딩
-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 도서 1부
- 후원자 명단 인쇄 작가 사진 엽서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상품구성

1.  22,500원 펀딩
  •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 도서 1부
  • 후원자 명단 인쇄 작가 사진 엽서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 4,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4% 추가 마일리지 적립
  • 3,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 적립
  • 2,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펀딩금액의 2%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1% 추가 마일리지 적립
※ 추가 마일리지는 도서 출고일 기준 3주 이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되며,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출고 시 이메일 및 문자 안내가 발송됩니다.)

  • 도서가 포함된 상품에 펀딩하신 고객님께는 도서가 출간되는 즉시 배송해드립니다.
  • 알라딘 굿즈는 도서가 배송될 때 함께 보내드립니다.
  • 1권 1쇄 또는 2쇄, 부록이나 책갈피 등에 표기되는 후원자명 표기 여부 및 표기를 원하시는 후원자명은 펀딩 단계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목표 금액이 달성되지 않으면 펀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취소 시 별도 안내드리겠습니다.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는 책 출고일 기준 3주 이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되며, 출고일 기준 3~4주 이내에 일괄 지급됩니다. (출고 시 메일 및 문자로 안내되는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추가 마일리지는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 펀딩하신 상품을 취소/반품하시면 지급된 추가 마일리지도 회수됩니다.
해당 펀드와 무관하거나 응원댓글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Comment_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