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집 고치러 왔습니다!”
한 손엔 드릴, 허리춤엔 공구 가방!
여자 집 수리하는 여성 기사가 생생한 현장 썰 푼다!
국내 최초 여성 집수리 기사 안형선이 젠더 관념을 부수며 자신만의 영역을 키우고 여성의 선택지를 넓혀가는 이야기
‘여성’ 수리 기사
여기 망치나 드라이버 장난감을 좋아하고 작은 전자기기를 해체하기를 즐기는 여자아이가 있다. 이 아이의 20년 후 직업을 짐작해보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중 ‘수리 기사’를 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성별에 따른 직업의 고착화는 생각보다 심하다. 사람들의 편견이 그것을 강화하고 아이들은 그런 편견을 흡수하며 자란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수리’는 남성의 영역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의외로 힘이 필요한 수리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무언가를 고치고 만드는 일에서 여성은 그간 왜 배제당해 왔을까.
또 다른 가정을 해보자. 내가 사는 집의 어딘가가 고장 나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혼자 해결해보려 애쓰거나 곧장 전문가를 부르거나. 그러나 혼자 사는 여자라면? 혼자 해결하자니 제대로 고칠 수 있을지 불안하고 전문 수리 기사를 부르자니 주로 남성인 수리 기사를 혼자 사는 집에 선뜻 들이기가 망설여진다. 『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는 이때 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에 관한 이야기이자 여성이 남성의 것이라 여겨지는 직업을 가질 때 그게 더 이상 유별나거나 다르게 사는 방식이 아닐 때를 향한 첫걸음이다.
여성 ‘수리 기사’
2025년 2월 기준 청년실업자는 27만 명에 육박해 코로나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평생 직업을 한 가지만 가지고 살 수 있는 시대도 지났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여성 수리 기사’라는 직업을 알리는 일은 청년들이 구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을 넓히고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직업 개념을 심어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과거에는 공고했던 직업에 대한 경계나 의미가 옅어지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는 그 경계를 지우는 데 가장 최전선에 자리하는 책이다.
여성에게 전기, 설비, 수도 등의 집수리를 의뢰받아 여성 수리 기사를 파견하는 업체인 ‘라이커스LIKE-US’의 대표 안형선의 스토리를 친구인 조원지 작가가 만화로 그린 이 에세이는 여성의 진입이 전무한 ‘집수리 기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선택했는지 그 과정과 함께 어린 시절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리하게 당해온 차별의 순간, 수리 기사로 일하면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일, 여성 수리 기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겪게 된 새로운 경험들을 담았다. 집 안 수리가 필요한데 내키지 않은 남성 수리 기사를 부르며 불안에 떨어본 경험을 한 번이라도 했던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지지하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본문 중간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구 소개 페이지(What’s in my bag?)가 있어 재미와 정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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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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