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체코의 육상 영웅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러너”라고 불리는 에밀 자토페크의 일대기를 다룬 그래픽 노블이다. 16세의 신발공장 노동자였던 소년 자토페크가 '올림픽 3관왕‘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운 육상 영웅으로 성장하기까지 ‘달리기를 시작한 동기와 과정’, ‘기록 달성을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훈련법’ 등 ‘러너’ 자토페크의 삶과 나치 독일, 그리고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의 탄압에 저항하는 ‘청년’ 자토페크 삶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



에밀 자토페크는 누구인가?
신발공장 견습생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에밀 자토페크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그는 현역 17년 동안 18개의 세계기록을 세웠으며, 1만 m에서 최초의 30분 벽을 돌파한 육상 선수이고, 무엇보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5,000m와 10,000m에 이어 마라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사상 최초로 장거리 세 종목을 모두 석권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육상 선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토페크의 아내인 다나 자토프코바는 역시 1952년 헬싱키 올림픽 투창 금메달리스트인데, 그들은 같은 날에 태어나 같은 날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부부였다.
“인간 기관차”와 같은 자토페크의 삶
힘차게 흔드는 양 어깨, 필사적으로 산소를 받아들이려는 듯이 벌린 입, 그리고 깊은 주름이 새겨진 일그러진 표정으로 달리는 자토페크의 모습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깊은 상실감에 빠졌던 세계인들에게 강력한 ‘기관차’를 연상시켰다. 사람들이 그를 통해 본 것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지”와 “한계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정신”으로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인간 기관차”그 자체였다.
그의 독특한 달리기 자세에서 비롯된 ‘인간 기관차’라는 별명은 실제로 그가 살았던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 기관차 자토페크》에 나오는 후배 육상 선수 스타니슬라프 융비르트와의 이야기를 통해 자토페크의 이런 삶의 자세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 영웅으로 대우받으며 살았던 이후의 삶에서도 ‘인간 기관차’ 자토페크는 한결같았다.
올림픽 영웅으로 대우받았던 자토페크는 체코의 민주화운동인 ‘프라하의 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유를 외쳤고, 이후 그 대가로 우라늄 광산에서 강제 노역을 했다. 나중에는 청소부로 청소차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20여 년 핍박 끝에 복권이 됐지만, 몇 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
자토페크는 수많은 명언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라는 명언은 특히 유명하며 그의 인생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가 남긴 명언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러너는 주머니에 돈을 채우고 뛰기보다는, 머리에 꿈을 새기고 가슴에 희망을 품고 달려야 한다.”
“나는 미쳤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사람들은 처음에 나보고 바보라고 하다가 나중에 천재라고 바꿔 불렀다. 나는 더 빨라지기 위해서 노력한 것 외에 달라진 것이 없다.”
“통증과 괴로움이라는 경계선에서 어른은 아이와 구분된다.”
“이기고 싶다면 100m를 달리고, 뭔가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을 해라.”
자토페크의 삶과 말을 살펴보면, 그는 단순한 육상 선수가 아니라, 고통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증명한 ‘러닝 철학자’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그의 말과 달리기에는 위로, 성찰, 그리고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자토페크가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 메시지
‘인간 기관차’ 자토페크가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얼마나 힘이 들면 저렇게 얼굴을 찡그리고 달리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달리기는 피겨 스케이팅이 아니며’ 자신은 ‘웃으면서 달릴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삶을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때로는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웃으면서 달릴 수 있는 재능은 타고나지 못했다.”는 자토페크의 말은 그런 우리 자신을 탓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언이다. 힘들어하는 것도, 잠시 멈추는 것도, 지쳐서 웃지 못하는 것도 괜찮다고, 우리가 지금 ‘찡그린 얼굴’일지라도 버티고 있다는 사실, 그게 이미 대단한 일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와의 인연
손기정 선수는 올림픽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달릴 수 없었지만,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영웅이었고, 자토페크 역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체제의 도구가 되기를 거부하고 자유의 편에 섰던 영웅이었다. 이런 공통점을 공유했던 손기정 선수와 자토페크의 인연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995년 아테네 월드컵 국제마라톤 대회까지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만났으며, 서로를 향해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시대와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 살았지만, 불의한 권력 앞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낸 공통된 경험을 공유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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