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누구에게나 사는 동안 감당해야 할 자기 몫의 슬픔과 고독이 있다”
단 한 줄의 허세도 없이 생의 숭고함을 그린 21세기의 모던 클래식
도무지 끝이 없다. 전미도서상을 비롯해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쥔 세기적인 천재 작가, 데니스 존슨의 대표작 《기차의 꿈》이 이룬 수상 이력, 언론 매체와 작가와 독자 들의 호평, 이 책이 이름을 올린 ‘최고의 책’ 목록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렇게 평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수많은 ‘최고의 책’ 목록을 휩쓸었지만, ‘최고 중의 최고의 책’을 뽑을 때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기차의 꿈》은 첫 등장부터 화려했다. 2002년 발표되고 최고의 단편소설에 주어지는 아가칸상과 오헨리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한 후에는 평단과 독자의 호평 속에서 뉴욕타임스, 뉴요커 등 각종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2012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어디 그뿐인가. 2019년 미국의 문학 웹사이트 리터러리 허브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소설’, 2024년 뉴욕타임스에서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에 꼽히며 모던 클래식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소설은 1917년 여름, 한순간의 산불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사람을 조명한다. 그는 문명과 사회에서 떨어진 채 홀로 살아간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그의 삶은 천천히 흐른다. 거기에는 특별한 사건도, 극적인 구원도 없다. 작가는 그의 일생을 영웅담으로 미화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잃고도 살아가는 일, 그 평범하고 잔인한 일상을 비극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의 삶을 비추어 인간 존재의 고독과 회복력을 압축해 보여준다. 단 한 줄의 허세도 없이, 생의 숭고함을 그린 조용한 걸작이다.

“단 한 페이지도 낭비하지 않고 한 시대의 영혼을 압축한 걸작.”
_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_뉴욕타임스(2024)
★★★‘지난 10년간 최고의 소설’_리터러리 허브(2019)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2012)
★★★넷플릭스 화제작의 원작 소설
정적과 긴장으로 가득했던 2017 미국 소설상 시상식
처음으로 사후에 주어진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의 주인공
그는 진정 우리 시대를 위한 작가였다.
우아함과 투지가 깃든 문장을 쓰며
우리가 갈구하는 구원을 이야기로 엮어내는.
_칼라 헤이든(미국 의회도서관장)
마크 트웨인의 풍자, 휘트먼의 과감함,
대실 해밋의 거친 문체를 결합한 천재적인 작가
_뉴스데이
모든 기대와 예측을 뛰어넘으며 기이함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선사하는 강렬한 소설이다.
_제니퍼 이건(소설가, 2011 퓰리처상 수상)
문명에 묶이지 않은 영혼이자,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홀로 극기하며 살아간 한 인간의 꿈같은 초상.
_리터러리 허브
한때는 그토록 아름답고 찬란한 것들이
어떻게 그리도 쉽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지.
이 책은 그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나직한 추임새로 말을 건넨다.
_정여울(작가, 《데미안 프로젝트》 저자)
“140쪽의 정말 짧은 소설인데 짧다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우리가 살아왔던 삶, 우리가 미처 살지 못한 삶까지도 모조리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_정여울 작가의 ‘추천의 말’ 중에서
한때는 그토록 아름답고 찬란한 것들이 어떻게 그리도 쉽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지. 그토록 사랑하던 존재들이 어쩌면 그렇게 쉽게 우리를 떠날 수 있는지. 인생에서 도저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직면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향하여 명료한 답변이 아닌 나직한 추임새로 말을 건넨다. 주인공 그레이니어는 이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당신이 왜 그토록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렸는지, 나도 모른다고. 하지만 나는 그 상실과 슬픔과 그리움의 길 위에 오늘도 조용히 서 있다고. 그리고 끝나버린 줄로만 알았던 그 사랑은 그들이 떠난 뒤에도 영원히 지속된다고. 남겨진 사람의 그리움 속에서. 남겨진 사람이 오늘 또 묵묵히 견뎌야 할 하루 속에서.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마음에서 여전히 끝나지 않는 사랑의 울림과 생명의 맥박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고 자신의 인생이 끝난 줄로만 알았던 한 남자, 로버트 그레이니어. 그는 일하고, 또 일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살고 싶었지만, 오직 ‘일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고독한 일상 속에서 쓸쓸히 자연만을 벗하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자연 속에 숨은 것이었다. 하지만 자연은 결코 그를 숨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가 숨어버린 자연 속에는 그가 걸어온 모든 삶의 발자취가,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나눈 모든 빛나는 순간의 흔적이 담겨 있었다. 그는 때로는 신비로운 환각처럼, 때로는 기상천외한 마법처럼 자신의 감각을 일깨우는 수많은 자연의 목소리와 향기 속에서 지나간 과거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그리고 지금 살아있는 현재의 소중함을 발견한다. 독자들은 그레이니어의 슬픔과 고독에 깊이 공감하다가 비로소 깨닫게 된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 모든 순간들은 실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음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번 페이지를 확인해 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 정말 이렇게 짧은 장면 안에 이토록 엄청난 시간의 주름을, 슬픔의 깊이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140쪽의 정말 짧은 소설인데 짧다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우리가 살아왔던 삶, 우리가 미처 살지 못한 삶까지도 모조리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작은 소설에는 삶이라는 거대한 파노라마가, 인간의 부조리와 상실과 치유와 극복의 모든 서사가 담겨 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누군가 내 귓가에 집요하게 무언가 간절한 사연을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모든 것이 다 끝난 줄로만 알았던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위대한 사랑과 희망의 목소리를. 우리가 ‘끝’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상실의 순간에도 변함없이 시작되고, 지속되고, 항상 우리 마음속에서 끝내 살아남을, 위대한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를. 너무 많은 미디어의 현란한 유혹, 너무 많은 기계들의 소란스러운 잡음으로 시끄러운 순간. 가장 깊은 고독의 방에서 잠자고 있는 당신의 손을 붙들고 나와, 이 눈부신 이야기의 숲속으로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
_정여울(작가, 《데미안 프로젝트》 저자)
_퍼블리셔스 위클리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_마이애미 헤럴드
_위치타 이글
_뉴스 리뷰
_NPR
_커먼웰
_아츠 퓨즈
_패스터 타임스
_라이브러리 저널
나무가 우리를 친구로 대해주는 건 우리가 건드리지 않을 때뿐이야. 톱날이 파고 들어간 다음부터는 전쟁이 벌어지는 거라고.
_20쪽
_31쪽
_46쪽
_51쪽
_91쪽
_127쪽
_129쪽
평범한 삶에 자리한 고통과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소설가이자 미국 내 유명 문학상마다 이름을 올린 세기적인 천재 작가.
194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자랐다. 20대 시절 술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방황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절망과 소망을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그려내는 문학적 밑거름이 되었다.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레이먼드 카버의 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체와 세계관을 구축했다. 1969년 첫 시집 《The Man Among Seals》, 1983년 첫 소설 《Angels》를 발표했다. 1992년 연작소설 《예수의 아들》을 펴내며 미국 문학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7년 장편소설 《연기의 나무》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소설, 시, 희곡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작가들의 작가’로 통한다. 사망한 그해에 필립 로스의 적극적인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미국 의회도서관 소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마지막 소설집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이 사후 출간되었다.
《기차의 꿈》은 2002년 미국의 문예지 《파리 리뷰》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같은 해 아가칸상, 이듬해 오헨리상을 수상했다. 두 상 모두 최고의 단편소설에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2011년 정식 출간 후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그해 퓰리처상은 수상작을 정하지 않았다. 2019년 리터러리 허브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소설 20권’, 2024년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에이모 토울스의 《테이블 포 투》,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이 있다.

1. 16,120원 펀딩 (품절)
<기차의 꿈> 도서 1부
<기차의 꿈> 머그 1개
후원자 명단 인쇄 엽서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2. 15,120원 펀딩
<기차의 꿈> 도서 1부
후원자 명단 인쇄 엽서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기차의 꿈> 머그
110*100mm (품절)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차의 꿈> 머그
110*100mm (품절)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