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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8,400원, 370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프로스트와 베타>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3-06-08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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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여섯 번, 네뷸러상 세 번을 수상한
뉴웨이브 SF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

150편이 넘는 그의 단편 중 백미라 불리는
<프로스트와 베타>가 돌아왔다.


작가인 로저 젤라즈니가 가장 아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언급한 <프로스트와 베타>는 1967년에 휴고상 최우수 소설상 후보에 올랐으며 출간 후 50년이 지난 현대에 이르러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 모두 자취를 감춘 황폐한 세상, 지구에는 인간이 만든 기계들이 남아 목적을 잃은 재건 작업을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다. 지구의 북반구를 관장하는 기묘한 피조물 프로스트는 우연한 계기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흥미를 갖게 되며 자신이 노력하면 인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능률적이고 논리적인 존재이기에. 그러나 모르델이라는 또 다른 기계는 비인간이 인간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프로스트는 큰 대가를 걸고 모르델과 내기를 하게 되고,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난한 탐구의 시간을 보낸다.
인간성이란 터득할 수 있는 특성일까? 무엇이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까?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오늘날, 1960년대에 쓰인 이 아름다운 소설은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라는 과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편집자 후기

프로스트는 지구의 북극점에 자리한 채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송이 하나하나를 인식했다.

바야흐로 AI의 시대. 로봇은 교향곡을 작곡하거나 아름다운 명작을 그릴 수는 없다고 빈정거리던 게(<아이, 로봇>, 2004) 무색할 만큼 2023년의 인공지능은 제작과 연산, 번역을 넘어서 인간만의 전유물이라 불리던 창작 활동까지 수행하고 있다. 노동력과 자기효능감을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는 현대인들은 이러한 세태 속에서 생계를 향한 위협을 느낄 뿐만 아니라 자신, 그리고 인류 전체가 대체될 수도 있다는 자기비하적 불안에 빠지기도 한다. 인외 존재가 인간이 되길 소망하는 내용의 숱한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는 때때로 다음과 같은 의문을 품곤 한다. 과연 그만큼 인간이 가치 있고 아름다운 존재인가?
로저 젤라즈니는 비인간의 존재가 인간으로의 변모를 꿈꾸는 서사에서 강조하는 인간성의 본질을, 인간만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파고든다. 그는 1995년에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을 건네는 동시에 답을 풀어낼 실마리도 선물한다.
인간은 눈송이처럼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고유하지만 금세 녹아 소멸하고 마는 존재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 덧없기 짝이 없는 유한한 생 안에서 누구나 두려움과 절망, 유대감과 사랑을 느낀다는 사실을 통해 묘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그리고 끝내 필멸자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만든다.
‘톱니바퀴가 톱니바퀴를 알고 전기가 전도체를 아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던 프로스트는 이제 떨어지는 눈송이 하나하나를 어떤 감각으로 바라볼까.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며 인간의 가치를 향한 의문이 커져 가는 현시점에서, 1960년대에 쓰인 이 소설은 인류에 대한 애정을 촉발하며 우리의 마음을 데워 준다.
로저 젤라즈니 특유의 유머와 서정적이면서 시적인 문장이 읽는 이의 가슴에 보다 더 오래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단 간격을 넓게 띄어 출간했다. 처음부터 의도하지는 않았다. 편히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간격을 띄운 원고를 인쇄해서 읽어 본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효과가 나타났다. 넓어진 여백 덕분인지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한 줄 한 줄에 눈길이 오래 머무르게 되자 프로스트가 여백 사이로 한 걸음 한 걸음 진한 발자국을 남기며 내 가슴에 걸어들어온 것이다. 전에 없던 시도지만 이 스타일이 <프로스트와 베타>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편집부와 오랜 논의 끝에 이 경험을 기존 <프로스트와 베타>와 로저 젤라즈니를 사랑하는 독자, 그리고 처음 이 작품을 접할 독자들과도 나누기로 결정했다. 새 옷을 입은 <프로스트와 베타>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프로스트의 재탄생처럼 낯설고도 신비롭게 가 닿길 바란다.
_편집자 이정

추천글

"젤라즈니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SF 작가였다. 그는 SF의 영역 전체를 변화시켰다.”
_조지 R.R. 마틴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

“클리셰적인 소재에 유쾌한 세련미와 장난기를 부여하여 명작으로 재탄생시킨 그는 뉴웨이브 SF의 황태자이자 눈부시게 매력적인 작가였다.”
_영국 인디펜던트지

지은이 - 로저 젤라즈니 Roger Joseph Zelazny

로저 젤라즈니는 휴고상을 여섯 번, 네뷸러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웨이브 SF의 거장으로 불리는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양 고전 신화에 뿌리를 둔 웅장한 분위기와 유려한 플롯,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시적인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7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 소설을 탐독했고 열여섯 살에는 단편 소설로 첫 고료를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상을 수상한 이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상징파 시인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보장국에 취직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단편 《수난극》을 발표하며 데뷔. 이듬해인 1963년 한 해 동안 17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발표했다. 자전적 중편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휴고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65년 《형성하는 자》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편상을,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횃불》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단편상을 수상한다. 1966년에는 젤라즈니 최초의 장편, 《내 이름은 콘래드》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고 1968년 《신들의 사회》로 단독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후기에는 판타지 소설 《앰버연대기》를 통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근대 판타지 소설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외 국내에 번역된 도서로는 《변화의 땅》, 《저주받은 자, 딜비쉬》, 《로드 마크》 등이 있다. 1995년, 58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를 기리는 동료 작가들이 《Shadows & Reflections》라는 이름의 추모 선집을 내기도 했다.

옮긴이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과학서와 SF, 판타지, 호러 등의 장르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영 월드》시리즈,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헬로 아메리카》를 비롯하여,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와일드 시드》, 《나인폭스 갬빗》시리즈, 《밤의 언어》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프로스트와 베타>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지은이: 로저 젤라즈니
원제: For a Breath I Tarry
펴낸곳: 데이원
판형: 변형판(105*190) 양장제본, 백박, 투명홀로그램박
쪽수: 142쪽 (변경 가능)
정가: 16,800원
출간예정일: 2023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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