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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e-레터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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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는 것이 항상 빛과 희망으로 가득하다면 참 좋겠지만, 그 거대한 개념은 심술궂게도 언제나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주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여태껏 쌓아온 노력과 수고들은 전부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행방을 쫓는 책들을 모았습니다. 그것들은 어느 날 의외의 기회나 새로운 가능성이 되기도 하고, 지연된 아포칼립스 속에서 여전히 알 수 없는 채이기도 하며, 보다 나은 세대로 나아가는 역사의 발판이 될 때도, 어쩌면 지금을 마주할 용기와 위안 자체가 되기도 합니다.

향하는 곳은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시간들이 '절대로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 그러니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낙담하거나 지치지 않기를, 다가올 세계는 지나온 세계와 어떻게든 이어져 있음을 잊지 않으신다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그리고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상한 세상에 맞서 주신 모든 분들께 무엇이든 가능한 미래를 전해드리며 이번 주 인사드릴게요. (물론 저에겐 아무 능력도 없지만, 모쪼록 레터적 허용으로 기분 좋게 받아주시기를….)




너무 아름다운

작가, 출판사, 번역가, 제목…. 여러분은 책을 고르실 때 주로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저는 꽤 자주 책표지에 먼저 혹하곤 하는데요. 디자인과 편집의 노고가 가득 담긴 표지들을 마주할 때면, 물성이 지닌 아름다움이란 역시 이런 거겠지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 눈에 쏘옥 들어온 아름다운 책표지들. 하지만 이 책들, 표지만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아름답게요.

표지에 눈길이 간다면, 첫 장을 열어 그 뒤에 숨겨진 문장들도 꼭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표지 너머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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