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 만장일치 수상작. 누가 상담 로봇 모드니를 밀었을까? 모드니의 추락에 얽힌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 명의 주인공 민아, 시연, 희주 각자의 비밀과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의 내밀한 심리가 백미인 작품이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어른의 따뜻한 시선과 믿음을 질문하며, 망가진 아이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태로워 보이지만 서로를 기다리고 응원하는 단단한 우정과 홀로서기를 통한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마음 일기장
실수투성이 소년 훈이가 비밀 일기장을 통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잔소리쟁이 엄마의 어린 시절을 만나 동갑내기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훈이는 엄마도 자신과 닮은 평범한 아이였음을 깨닫고 엄마의 사랑과 잔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훈이는 스스로 용기를 내어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당당한 아이로 성장하며 ‘나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이 따뜻한 시간 여행 동화는 아이들에게는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공감을 선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줄 것이다.
4학년 4춘기
중2병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초등학생 사춘기(초4병)를 겪는 아이와 부모는 서로 당황하고 고민이 깊어진다. 주인공 주은이가 엄마의 태블릿에서 ‘최악맘 클럽’을 우연히 발견하고, 엄마의 진심과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며 부모-자녀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춘기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여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부모님에게는 자녀의 속마음을 엿보고 소통하는 기회를 선물한다.
고양이가 필요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다른 사람의 고양이 사진을 도용해 친구들과 어울리던 유나의 아슬아슬한 성장을 그린 동화다. 유나는 사진 주인 혜연을 만나면서 거짓된 행복이 자신을 더 괴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표절의 잘못과 자존감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표절과 오마주의 경계를 탐색하며, 창작자의 노력과 저작권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인터넷 시대에 타인의 삶을 쉽게 흉내 내려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는 용기를 일깨워준다.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
‘손’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일곱 살 시각장애인 소년 카밀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20가지 일상 에피소드를 담았다. 카밀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자전거를 타고 축구를 하며,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며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시각장애인을 동정하기보다 배려하고 공평한 기회를 나누는 마음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볼 수 없는 세상도 불완전한 세상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