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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임호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직업:번역가

기타: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3월 <대단한 세상>

검은 밤의 무지개

역자는 이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두운 광야를 걸어가는 인류에게 무엇이 진정한 구원이 될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것은 유대나 유럽의 선민들이 택한 음습한 낙원 속의 자기 유폐, 혹은 배타와 방어와 증오가 아니라, 가슴의 아주 미세한 부름에 치열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 미세한 부름은 이내 ‘검은 대륙’의 사바나 전체를 타오르게 하는 거센 불길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주는 확신이요 희망이었다.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이 작품은 섣부르거나 거짓된 환상을 심어 주는 여타 소설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진실되게 다가온다. 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양심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또한 <유쾌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사바나의 현인 올레 음바티안이 그리고 스웨덴의 괴짜 소설가 요나손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

대단한 세상

이 작품의 원제는 <Le Grand Monde>로, <큰 세상>, <넓은 세상> 혹은 <멋진 세상>, <위대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때는 바야흐로 1948년, 제1차 세계 대전에 이은 인류가 맞은 미증유의 재난이었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사람들은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 프랑스의 위임 통치에서 벗어난 레바논의 베이루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랑스인 거류민 루이 펠티에 씨의 네 자녀 장, 프랑수아, 에티엔, 그리고 엘렌도 크고 멋진 세상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들은 각자의 꿈을 좇아 파리로, 아시아로 떠나는데, 이들이 보게 된 큰 세상은 과연 멋지기만 한 세상이었을까? 제목이 품고 있는 이런 반어적이고 역설적인 차원을 암시하고 있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그것은 사이공의 종합 오락장 <그랑 몽드Grand Monde>이다. 한탕을 노리고 인도차이나로 몰려온 온갖 기회주의자들과 썩어 문드러진 세상의 천태만상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 <그랑 몽드>인바, 우리는 업소가 내세우는 이 휘황한 이름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마제스틱 호텔의 지하

매그레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작품의 배경이 거의 1세기 전의 파리이지만, 그 모습이 돈이라는 허깨비에 사로잡혀 울고 웃는 지금의 서울의 그것과 너무나도 닮았다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심농의 이 소설들은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흘 그리고 한 인생

이 모든 아름답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숨 쉴 틈 없이 몰고 가는 이 스릴러 작가의 능숙한 솜씨에 다만 경의를 표할 뿐이다.

요가

비루한 개……. 이게 바로 인생의 결산이다. 그렇다, 삶의 황혼 녘에 이른 우리는 빛나는 거인도, 지혜로운 현인도, 품위 있고 고상한 노신사도 아니요, 그저 한 마리 비루한 개일 뿐이었다. 그렇다면 <비루한 개>가 이 책의 결론인가? 아니, 이 책의 결론은 개는 개로되, <비루한 개>는 아니고, <친근한 개>다. 이 책이 참으로 드라마틱한 것은 생의 빛나는 정점에 이르렀다고 믿었을 때 느닷없이 파멸이 찾아오고,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바로 거기서 생각지 못했던 새순이 움튼다는 점이다.

우리 슬픔의 거울

이 이야기는 사실 고통은 전쟁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진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왜냐하면 루이즈와 라울의 고통은 전쟁이라는 파국이 터지기 전부터 이미 그들의 삶과 일상, 가정과 사회 속에 도사리고 있었고, 전쟁은 이 음험한 악마의 적나라한 발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누추하고도 가소롭고도 가련한 삶들이 쏟아져 나온 피란길의 광경은 이런 의미에서 〈우리 고통들의 거울〉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캄캄한 절망의 바다에서 이 작품은 한 줄기 빛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고 있으니, 이것은 바로 고통받는 이들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리커버)

늙어 빠졌지만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이 유별난 노인네와 동행하며, 그가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혹은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에 입을 딱 벌리거나 킬킬거리거나 박장대소하게 된다. 아, 내게 이런 영감님 같은 친구가 있다면 삶은 얼마나 유쾌하고도 가볍고도 행복할 것인가!

천일야화 1 (리커버 에디션)

개인적인 바람은 이 갈랑판의 출간이,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껏 그들에게 금지되어 왔던 이 고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천일야화 2 (리커버 에디션)

개인적인 바람은 이 갈랑판의 출간이,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껏 그들에게 금지되어 왔던 이 고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요나손의 소설은 생각만큼 가볍지 않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도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정신없이 터지는 폭소들 가운데 삶의 진실을 드러내는 서늘한 촌철살인이 도사리고 있다. 역자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요나손의 작품들을 그저 유쾌하고도 행복한 기분으로만 번역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책들이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진실인지(일테면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또 그 말들에서 비할 바 없는 삶의 지혜와 위안을 얻어 왔음을 고백한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큰글자판)

요나손의 소설은 생각만큼 가볍지 않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도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정신없이 터지는 폭소들 가운데 삶의 진실을 드러내는 서늘한 촌철살인이 도사리고 있다. 역자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요나손의 작품들을 그저 유쾌하고도 행복한 기분으로만 번역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책들이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진실인지(일테면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또 그 말들에서 비할 바 없는 삶의 지혜와 위안을 얻어 왔음을 고백한다.

화재의 색

많이 배우지도 못하고 별로 예쁘지도 않지만 그 누구보다 힘차고 꾀바른 여자, 마들렌은 자신의 수중에 있는 카드를 모두 사용해 통쾌한 복수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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