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어기지 않고 복수해 드립니다!"
유명 미술품 거래인 빅토르. 그는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왔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명성 높은 갤러리에 취직해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고, 교묘한 술수로 결국 그 갤러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네오나치즘을 표방하며 인종주의적 편견이 가득한 시선을 안목이라 여기고 거래를 진행해왔고, 온갖 비열한 술수 끝에 결국 원하던 정상의 자리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상처를 받은 이들은 그의 전 부인과 양아들이었다. 낙심한 채 생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던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되고, 의기투합해 빅토르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된다. 이윽고 이들 앞에 나타난 복수를 대행하는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CEO 후고는 두 사람을 위한 복수 견적을 짜 주는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세계를 강타한 요나스 요나손의 유쾌한 신작 소설.
- 소설 MD 권벼리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