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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물터와 와당 등 한성 백제 유적과 유물이 쏟아져 나온 풍납토성이 정말 잃어버린 백제의 첫 도읍지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한 책. 21세기 한국 고대사학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풍납토성이 백제 왕성이 될 수 없는 이유와, 그렇다면 진짜 백제의 첫 도읍지는 어디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풍납토성의 초라한 규모, 왕궁의 흔적이 없다는 점, 도시 계획이 없고 홍수 피해에 시달리는 위치에 자리해있다는 점 등을 주목하여 백제 왕성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대형 목탑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지천에 한성 백제의 유물이 널린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일대 지역이 바로 백제의 첫 도읍지, 하남 위례성임을 논증한다.
저자는 백제의 첫 도읍지를 찾는 긴 여정을 매듭지으며 학술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 유물이 보존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을 꼬집는다. 학계 기득권층의 취향과 이익에 맞는 것들만 보존되는 고대사학계의 현실을 말하는 것. 이 책은 풍납토성에 가려진 백제의 첫 도읍지에 얽힌 사실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