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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세계화 시대, 소비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미국 대중문화에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대중문화에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대중문화의 각 분야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는 책.
신보수주의는 경제적으로는 기업의 자유와 노동조합 탄압이라는 정책을 펴는 한편, 정치적으로 과거의 ‘바른’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을 내세운다. 이는 실질적으로 범죄와 마약에 대한 강경한 정책으로 나타나고, 이때 진보적인 문화적 가치들은 퇴폐적이고 바르게 선도해야 할 것으로 전락한다. 대안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에 보수적인 가치들이 투사되면서, 바야흐로 대중문화는 이데올로기적 투쟁의 장이 되었다고 지은이들은 판단한다.
지은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특정 대중문화 장르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방위적 문제임을 환기시키는데, 매직 존슨과 그렉 루가니스의 에이즈 감염 사실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어떻게 다른지,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의 주인공들은 왜 잔인하게 살해당했는지,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는 어떻게 슈퍼스타가 되었으며, "코스비 가족"은 레이거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확산시켰는지, 제프 쿤스의 진공청소기와 운동화는 어떻게 미술로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이는 곧 미국 공화당의 이데올로기와 경제 정책이 전지구적으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탐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대중문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한국사회에서 그 문화 속에 흐르고 있는 정치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살피는 것은, 그것을 우리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세뇌시키려하는 다양한 현상들과 '힘'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