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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들려주는 우리들의 ‘하루, 24시간’
박영택의 마음으로 읽는 그림 에세이『하루』. KBS1 ≪명작스캔들≫, ≪TV미술관≫ 등에 고정 패널로 활약한 바 있는 미술평론가 박영택이 들려주는 그림 에세이집이다. 그는 이 책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보석 같은 작품들 중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의 24시간을 다룬 그림 50편을 선별하여 그 하나하나의 이미지에 대해 떠오르는 단상을 써내려간다. 그 단상은 결국 일상에 대한 이야기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오늘, 그렇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견뎌냈는지, 내 삶과 나를 둘러싼 세계와 현실이 무엇인지 더듬어보게 한다.
일상에서 맞닥뜨린 가슴 먹먹한 순간들, 소소한 기쁨과 삶의 환희, 문득 찾아오는 우울함과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순간, 내재되어 있는 은밀한 욕망 등 가슴 깊은 곳에서 우리도 모르게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을 대면하도록 안내한다. 작가들이 다루는 일상의 그림을 통해 무심히 흘려보냈을 일상의 한 장면을 비로소 오랫동안 응시하는 시간을 가지며, 익숙한 우리의 공간을 낯설게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하루, 24시를 보낸 삶의 흔적과 그 상처들을 드러낸 그림들은 ‘나도,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고 다독이며 따뜻하게 위로한다.




